![[방송화면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2/news-p.v1.20250312.9c68cee2bbdb4650a9fcc440297e2f45_P1.jpg)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백종원의 백석된장’이 가상 바카라 개량 메주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한신포차 낙지볶음’ 역시 홍보 내용과 실제 원재료가 다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가상 바카라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했으나, 원재료에는 중국산 마늘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의 홍보 페이지에는 대파·양파·마늘이 가상 바카라이라고 표기됐으나, 실제 원재료명에는 마늘이 중국산으로 명시돼 있다. 현재 더본몰에서는 한신포차 낙지볶음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더본코리아 측은 “제품 자체 표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온라인상의 제품 상세 안내 페이지 제작 과정에서 일부 표기 오류가 있었다”며 “오류는 현재 수정 중이며 소비자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모든 제품의 상세페이지 내 정보를 재검수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백종원의 백석된장’도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하며 가상 바카라 원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있어 가상 바카라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생산 방식을 조정하고 법령 준수를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이외에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맥주 ‘감귤오름’과 관련한 감귤 함량 논란, ‘빽햄 세트’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논란 등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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