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슬롯 사이트 중 8.5%, 혼용률 허위광고…판매 중단
![[슬롯 사이트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25/news-p.v1.20250325.b6f9087b34944974a391e051faefcb72_P1.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슬롯 사이트는 입점 브랜드의 다운 및 캐시미어 제품 7968개에 대한 혼용률 전수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슬롯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안전거래정책에 따라 검사에 착수한 지 100일만에 검사를 마무리했다. 업계 최초의 전수조사로 일부 브랜드의 추가 소명 및 이의제기까지 마무리되면 최종 완료된다고 슬롯 사이트 측은 전했다.
전수조사 대상 중 약 8.5% 슬롯 사이트이 혼용률을 허위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롯 사이트는 전체 검수 대상 제품 7968개 중 과반인 4577개(57.4%) 입점 브랜드 제품에 대해 공인 인증기관을 통한 시험 성적서를 확인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시험 성적서를 받기로 했지만 브랜드별 영업 사정과 시험인증기관의 업무량 급증을 우려해 지난 1월 말까지 마감 기한을 연장했다.
슬롯 사이트는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43%가량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 전문기관에 시험을 의뢰했다. 이 중 20%의 제품은 허위과장광고 행위를 금지한 안전거래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롯 사이트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거래정책을 위반한 브랜드에 대해 최소 5일~최대 35일간 전체 상품 판매 중지 제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 동안 슬롯 사이트는 브랜드가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명 절차도 진행했다. 실제 슬롯 사이트는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품 중 안전거래정책을 위반해 제재 대상인 215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 조처를 내렸지만 추가 시험 성적서 제출을 통한 소명을 거쳐 23개(11%) 제품에 대해서는 정책 위반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슬롯 사이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대표 의류 시험 인증 분석 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 패션 플랫폼 최초로 ‘국내 3대 기관(KOTITI시험연구원·KATRI시험연구원·FITI시험연구원)’과 품질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주기적으로 입점 브랜드 대상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한다.
슬롯 사이트는 최근 특허청과 만난 자리에서 패션업계의 부정경쟁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제안했다. 패션 브랜드 외에도 온·오프라인 유통사와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업계 전반의 포괄적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슬롯 사이트는 향후 다운, 캐시미어 외에도 품질 관리가 필요한 패션 소재 분야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슬롯 사이트 관계자는 “고객이 슬롯 사이트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문제 상황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는 한편 패션 업계 전체에 혼용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며 “슬롯 사이트를 비롯한 국내 패션 업계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들도 잘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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