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진 경기 시흥시의 한 바카라 온라인 앞에 추모의 글귀가 적힌 쪽지와 국화 꽃다발, 간식 등이 놓여있다. 2025.02.14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2/rcv.YNA.20250214.PYH2025021414660006100_P1.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 지난달 경기도 시흥에서 한집에 살던 의붓형을 살해하고 동네 바카라 온라인에서 여성 직원의 목숨까지 앗아간 30대 남성이 사실은 범행 대상을 착각하고 보복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송치된 A씨를 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바카라 온라인.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6시 50분쯤 시흥시 자택에서 의붓형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10분 만에 도보 2분 거리의 바카라 온라인에서 20대 여성 직원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튿날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바카라 온라인에는 손님 2명이 있었지만, 누가 막을 새도 없이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55분쯤 길거리를 배회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바카라 온라인. A씨는 경찰에서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서도 범행 경위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바카라 온라인.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해당 바카라 온라인에서 아르바이트했던 C씨의 언니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당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당시 C씨의 언니와 합의해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C씨를 그의 언니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치료를 중단하면서 증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 자백을 토대로 경찰이 적용한 살인 혐의 대신 특가법상 보복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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