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참전국 속속 ‘토토 카지노 정원’ 석재 기증 의사 밝혀

독일, 스웨덴, 호주, 노르웨이, 그리스, 인도, 덴마크 등 7개국 답변

베를린토토 카지노. [게티이미지 뱅크]
베를린토토 카지노. [게티이미지 뱅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베를린 토토 카지노 일부, 주한 스웨덴 대사관 착공식서 사용했던 기념석….

6·25 전쟁 참전국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광장에 조성하고 있는 ‘토토 카지노 정원’ 기념석에 호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앞서 참전국 정부에 직접 서한을 보내 기념석 조성에 지원 요청을 한 바 있다.

3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독일, 스웨덴, 호주, 노르웨이, 그리스, 인도, 덴마크 등의 국가가 기념석 조성을 위한 석재를 기증하겠다는 답을 회신했다. 6·25 전쟁 참전국에 존경의 의미를 담은 ‘토토 카지노 정원’은 세종문화회관 북측에 위치한 세종로공원과 광화문광장에 지어진다. 정원 지상부에 설치되는 기념비 ‘토토 카지노 빛 22’가 핵심이다. 이 기념비는 22개 참전국에서 기증받은 석재로, 5.7∼7m 높이로 만들어진다.

먼저 독일 대사관은 서울시에 베를린 토토 카지노 일부를 기증하겠다고 회신했다. 베를린 토토 카지노은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다가 통일 이후에는 평화의 상징이 됐다. 서울시는 독일 정부가 보내온 토토 카지노 일부를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베를린 토토 카지노의 아크릴 판 등을 덧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독일은 1954년부터 의료진 등 117명을 한국에 파견한 참전국이다. 독일 적십자사는 1954년 5월부터 1959년 3월까지 부산에 적십자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22만7250명을 치료하고 산모 6025명의 분만을 도왔다. 독일은 2018년 6·25전쟁 참전국(의료지원국)에 포함돼, 22번째 참전국 지위를 인정받았다.

6·25 전쟁 당시 부산 야전병원에서 수술 중인 스웨덴 의료진들. [스웨덴대사관]
6·25 전쟁 당시 부산 야전병원에서 수술 중인 스웨덴 의료진들. [스웨덴대사관]

스웨덴도 의미 있는 석재를 보내주기로 했다. 스웨덴이 보낼 석재는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주한 스웨덴 대사관 관저를 지을 당시, 사용한 돌이 그것이다. 이 돌은 주한 스웨덴 한스 그뢴발 대사(1992년~1996년 재직)가 관저 공사 당시 본인의 고향인 로슬라겐(Roslagen) 지역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다. 관저 개관식 당시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이 양국간 화합과 우정을 상징하기 위해 스웨덴과 한국의 국기색으로 된 두 개의 밧줄을 돌에 묶었다. 스웨덴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 9월 176명의 의료지원 부대를 보낸 국가다. 스웨덴 의료지원부대는 참전국 중 가장 오랜 시간인 6년 6개월을 한국에 머물렀으며, 치료한 부상자수만 200만명이 넘는다.

독일과 스웨덴 외 5개 국가는 돌을 기증하겠다는 답변을 했지만, 아직 돌에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는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토 카지노 빛22는 최대한 각국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돌로 제작할 수 있도록 각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7개국가 외 나머지 15개 국가는 돌의 크기 등 기술적인 사안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

‘토토 카지노 정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주한 외교사절 설명회를 열어 토토 카지노 정원 조성 계획을 직접 발표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달 초에는 22개국 참전국에 직접 서한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실무자들을 직접 불러 “시간이 걸려도 되지 조급해하지 말라”는 격려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9월 조성예정이었던 토토 카지노 정원은, 준공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광화문 토토 카지노 정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광화문 토토 카지노 정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