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향시킨 ‘우파 스피커’→트럼프 2기 ‘가상화폐 황제’ 등극한 이 사람 [더 비저너리-데이비드 슬롯 사이트 편]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비트코인이 차세대 인터넷 화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난 구매했어.”

2013년 5월 31일. IT 투자업계의 큰 손으로 불리던 데이비드 슬롯 사이트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의 매력에 푹 빠졌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130달러(약 18만원). 슬롯 사이트는 과거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모았지만 가격이 올라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1924달러(약1억 4684만원).현재까지 해당 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7만8303% 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달성한 셈이 된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창립자로 알려진 ‘은둔의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를 10년 넘게 짝사랑했다.슬롯 사이트는 비트코인 초창기인 2013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창립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억만장자가 되어야 한다”며 그를 찬양했다. 비트코인 상승기였던 2021년에는 급기야 사토시를 소재로 한 영화에 돈을 대기도 했다. 슬롯 사이트는 해당 영화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네트워크’와 비슷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는 저커버그가 누구인지 모를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슬롯 사이트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인공지능(AI) 차르(크립토 차르)’로 임명되자 코인업계가 환호한 건 당연지사.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지난달 5일, 그는 사상 최초로 백악관 내에 ‘가상화폐 정책 전담 부서’의 수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지난 17일 가상자산 업계와 백악관이 처음 협력하는 ‘크립토 볼’ 행사를 주최하는 등 가상화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90년대 잘 나갔던 IT업계 투자자는 왜 가상화폐에 빠진 걸까. 자칭 ‘비트코인 대통령’인 슬롯 사이트 대통령과 함께 어떻게 세상을 바꾸려 하는걸까.

남아공 출신 이민자, 미국 명문대 아이비리그 대학인 스탠포드 대학교 재학, 진보적인 실리콘밸리의 앤젤투자자...

언뜻 슬롯 사이트의 삶만 보면 진보주의자였을 것 같지만 사실 그는 대학생 시절부터 보수주의자의 길을 걸었다. 데이비드 슬롯 사이트는 1972년 5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다섯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테네시주에 정착했다.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한 그는 친구 피터 틸을 만났다. 틸이 만든 보수 신문 ‘스탠포드 리뷰’에 들어간 슬롯 사이트는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게 됐다.

두 사람은 당시 캠퍼스의 중요 가치였던 정치적 올바름(PC)에 환멸을 느꼈다. 졸업 후에는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담아 ‘다양성 신화: 캠퍼스의 다문화주의와 정치적 불관용’이라는 책을 냈다. 그들의 책은 당시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슬롯 사이트는 책에서‘피해자 문화(Victimhood culture)’라는 급진적인 주장을 내놨다.대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소수자, 여성, 유색인종)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으로 여기면서 노력보다는 시스템을 비난하는 비관주의자로 바뀐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스탠포드 학생들은 그를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슬롯 사이트가 대학의 다양성 정책과 격렬하게 맞서 싸웠기 때문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전했다. 책에는 여성차별적인 표현이 있어 2016년 그는 공개사과를 하기도 했다. 슬롯 사이트는 당시 “책에서 썼던 내용이 현재의 나와,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대변하지 않는다”면서도 “과거에 쓴 일부 표현에 대해 후회한다”고 사과했다.

캠퍼스에 ‘뜨거운 감자’를 남겼던 슬롯 사이트는 졸업 후 맥킨지에 취업해 컨설턴트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는 실리콘밸리로 일터를 옮겼다. NYT는 그는 실리콘밸리에 대해 “능력주의가 지구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실리콘밸리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슬롯 사이트는 급진적인 책을 썼던 이력 때문에 초창기에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

결국 슬롯 사이트는 1999년 자신과 함께 책을 썼던 틸이 설립한 스타트업 ‘컨피니티’에 합류했다. 이듬해 컨피니티는 일론 머스크의 엑스닷컴과 합병하며 핀테크 기업 페이팔로 거듭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하게 되고, ‘페이팔 마피아’에 합류하게 된다.

페이팔에 근무하면서 슬롯 사이트는 ‘평생 친구’를 만들었다. 스탠포드 재학 시절부터 친했던 틸을 비롯해 머스크 CEO와 급격히 가까워졌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 동료들과 페이팔을 운영했던 그는 페이팔이 이베이에 인수되면서 돈방석에 앉게 된다. 이후 그는 공포영화를 제작했다가, 스타트업을 세우는 등 크고 작은 활동을 이어갔다. 결혼도 이때 했다. 2007년 의류브랜드 세인트 헤이븐을 운영하는 재클린 토르토스와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 3명이 있다.

2017년 투자회사인 크래프트벤처스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벤처회사를 운영했다. 그가 손대는 회사는 족족 대박이 났다. 대표적으로 마크 저커버그가 세운 페이스북, 동료 틸의 팔란티어,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이름만 들으면 아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명성을 올렸다.

특히 그가 관심 가졌던 대상은 비트코인이었다. 슬롯 사이트는 ‘비트코인 전도사’라고 알려질 정도로 가상화폐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다. 그는비트코인에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페이팔과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간’ 결제 시스템이라고 여겼다. 2017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페이팔 이후 다시 결제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될 줄은 몰랐다”며“비트코인은 ‘새로운 전 세계 통화’를 만들겠다는 페이팔의 기존 목표를 실현했다.실제로 1999년에 ‘새로운 전 세계 통화’라는 사명 선언문이 적힌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고 말했다.

슬롯 사이트의 주장에 따르면 결제란 누군가가 산 내용을 기록·저장한 ‘일종의 데이터’다. 만약 어떤 시스템 안에서 여러 사람이 보증할 수 있다면 은행, 중앙정부 없이도 해당 시스템 안에 결제 내역을 묶어둘 수 있다. 하지만 페이팔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가설’에 머무르게 됐다.

물론 슬롯 사이트도 비트코인 투자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추억으로 느껴진다. 과거 닷컴버블(1995년부터 2001년까지 걸친 거품 경제 현상)과 유사한 식으로 과잉 투기가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혁명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슬롯 사이트에게 또 다른 직업이 생겼다. 바로 ‘정치 논객’이다. 슬롯 사이트는 진보 성향의 인물이 많은 실리콘밸리에서 소수에 불과한 보수주의자였다. 폴리티코는 슬롯 사이트에 대해 “그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엘리트 집단 내에서 (보수 성향으로) 악명 높은 인물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월, 그는 마음이 맞는 동료 벤처캐피탈리스트(VC) 샤마스 팔리하피티야, 제이슨 칼라카니스, 데이비드 프리드버그와 함께 팟캐스트 ‘올인(All-in)’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올인은 초대 손님과 함께 정치, 경제 등 사회 다방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는 팟캐스트다. 2025년 1월 기준 월간 청취자 수 10만명으로 알려졌고,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73만9500여명이다. 슬롯 사이트를 비롯해 페이스북 임원 출신의 샤마스 팔리하피티야, 구글 직원 출신인 데이비드 프리드버그 등 진행자들의 인지도도 인기를 얻는 데 한몫했다.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슬롯 사이트 성향은 더욱 선명해졌다. 올인을 진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슬롯 사이트는 민주당 정치인에도 후원하는 등 열린 보수주의자였다. 2016년 미국 대선에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후원했다. 그 외에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도 기부했다. 2021년 1·6 의회 폭동 사건을 두고는 “트럼프가 1월 6일 폭동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적도 있다. ‘1·6 의회 폭동 사건’은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되는 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자 일부가 “부정선거”라며 국회를 점거한 사건을 말한다.

하지만 슬롯 사이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바이든 정부에 반감을 드러냈다.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미국의 대응을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에 싸우라고 했다며 팟캐스트에서 “완전히 실패한 정책”, “절망스러운 도박”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규제가 기술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팟캐스트에서 “바이든 정부가 AI를 너무 엄격하게 규제한다”,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유발해 미국인들의 구매력을 약화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슬롯 사이트를 따라 그의 절친인 머스크 CEO도 공화당 지지자로 변모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슬롯 사이트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던 머스크 CEO가 공화당원이 되도록 여러 차례 권고했다.머스크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싶어 6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정치적 중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슬롯 사이트가 정치 논객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공화당 지지자로 바뀌었다. 바이든 정부의 기술 정책에 크게 실망하던 머스크도 2022년 백악관 행사에서 누락되자, 공화당 지지자로 돌아섰다. 현재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절친)’가 됐다.

2024년은 슬롯 사이트에게 격동의 해다. 그를 비롯해 ‘페이팔 마피아’ 친구들이 ‘킹메이커’로 등극했기 때문이다.슬롯 사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되자마자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캠페인 기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는 등 트럼프를 지지했다. 표는 1인당 30만 달러에 팔렸고, 슬롯 사이트는 12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면서 트럼프 측근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6월이 되자 슬롯 사이트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 게시글에서 바이든 정부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슬롯 사이트는 “나의 부모는 남아공의 정치 방식에 동의하지 않아 미국으로 이민 갔다. 남아공 독재 정부는 정적을 감옥에 보냈다”며 트럼프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이제 미국에서도 이런 시도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 다음달인 7월 슬롯 사이트는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이런 슬롯 사이트를 반기는 사람도 있었다. 스탠포드대에서 함께 책을 쓰고, 페이팔 마피아로 활동했던 피터 틸은 일찌감치 트럼프를 지지했다. 틸은 자신과 친했던 J.D 밴스 상원의원을 트럼프에게 추천해 그를 부통령 후보자로 만들 정도로 캠프 내에서 영향력이 컸다.

트럼프 캠프에서 다시 만난 슬롯 사이트, 머스크, 틸은 자신들의 인맥을 총동원해 ‘트럼프 세계관’을 구축했다. 페이팔 마피아, 슬롯 사이트가 몸담았던 스탠포드대 보수 신문 ‘스탠포드 리뷰’, 그리고 그들이 투자했던 스타트업 ‘스페이스엑스’, ‘팔란티어’ 등에서 인재를 끌어왔다.

그리고 자신들도 슬롯 사이트의 옆에서 각종 정책을 조언하는 ‘자문기관’ 수장이 됐다.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지 한 달 뒤에 슬롯 사이트는 백악관 소속 가상화폐 차르로 임명됐다.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도 발탁됐다. 자문기관은 정식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이 바로 임명이 가능하다. 백악관은 해당 위원회가 업계 관계자, 학자,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롯 사이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지명 소식을 알리면서 “데이비드는 미국 경쟁력의 미래에 중요한 두 가지 분야인 AI와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정책을 이끌게 된다”며 “이들 분야에서 미국이 확실한 세계 지도자가 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슬롯 사이트 업계가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에서 의견 표명의 자유를 보장하고, 빅테크 기업의 편견·검열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권력이 생긴 슬롯 사이트는 트럼프 취임을 맞아 가상화폐 행사를 주관하는 등 본격적인 자문기관 수장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취임 전 가상화폐 행사인 ‘크립토 볼’에서 슬롯 사이트는 “미국에서 가상화폐 혁신이 막 시작됐다”고 말했고, 행사 참석자들은 환호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크립토 볼 행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의원 등 정계 인사와 가상화폐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슬롯 사이트의 ‘가상화폐 혁신’는 크게 2가지로 전망된다.먼저 슬롯 사이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화’가 있다. 전략준비자산은 정부가 환율이 급변하거나 무역 불균형이 심하는 등 각종 위기를 대비해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자산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통화, 원자재 등의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말하며 현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전략준비자산은 금, 특별인출권(SDR) 등이 있다.

다만, 슬롯 사이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취임 당일 슬롯 사이트는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으나 가상화폐에 대한 별도의 행정명령이 없어 현실화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취임식 앞두고 20일(현지시간) 오전 6시 56분 10만9588달러(약 1억 5764만원)로 한때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던 비트코인은 취임식 이후인 21일 오전 5시 54분 기준 10만1468달러(약1억 4601만원)를 기록했다. 24시간도 안 돼 8000달러 넘게 하락한 것이다

두번째는 슬롯 사이트가 가상화폐 및 AI 회사와 백악관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는 AI 기술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가상화폐 시장을 활성화를 위한 법적 조치를 마련할 전망이다.

미국 언론은 슬롯 사이트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백악관에 자문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을 던지고 있다. 자문기관 특성상 그의 연간 최대 근무일은 130일이다.

10여년 전 슬롯 사이트가 ‘가상화폐 전도사’가 됐던 이유는 비트코인을 만든 기술 혁신이 새로운 무언가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일종의 기대감 때문이었다.2022년 슬롯 사이트는 IT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비트코인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탈중앙화’된 무언가가 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도 그는 각종 가상화폐 회사에 투자금을 대고 있다.

그러나 ‘친(親)가상화폐 대통령’ 트럼프는 취임날부터 그의 정책이 재산불리기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 코인($TRUMP)’이라는 밈코인을 발행하자, 가상화폐 전반의 신뢰성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 슬롯 사이트가 형평성을 유지하며 기술 발전을 이뤄낼 지는 미지수다.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전문가를 인용해 “그가 맡은 차르 ​​역할은 약간 이상할 수 있다”며 “공식적인 권한은 덜 의존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존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