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어 김부겸·임종석과도 예정
“통합 취지…이 대표 먼저 제안”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지난해 12월 5일 오후 급거 귀국해 국회를 방문, 바카라 게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뒤 나와 인사하고 있다.[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2/rcv.YNA.20241205.PYH202412051895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만난다. 또 다른 비명(비이재명)계 잠룡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바카라 게임할 예정이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비명계 인사들과 연쇄 바카라 게임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당 공보국 공지를 통해 13일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의 바카라 게임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바카라 게임 일정도 예정됐다”며 “일정, 장소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했다.
당대표실에 따르면 이번 바카라 게임은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실 관계자는 “통합 취지에서 만남이 성사됐다”며 “세 분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김 지사를 먼저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카라 게임에서 논의될 특별한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바카라 게임을 묻는 질문엔 “나중에 만날 시기가 되면 만날 예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