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0% vs 국민의힘 34%…다시 벌어진 격차[슬롯 사이트]

민주 40% vs 슬롯 사이트 34%…다시 벌어진 격차[數싸움]

입력 2025-02-21 11:00:00수정 2025-02-21 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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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2월 3주차 정당지지도

“오차범위 내지만 모종의 균열”

이재명 34% 1위…김문수 9%

이재명(가운데) 더불어슬롯 사이트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슬롯 사이트의 정당 지지도가 지난해 12월 3주차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큰 차이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전히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해당 기관의 올해 여론조사에서 가장 큰 격차가 나타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슬롯 사이트은 34%, 민주당은 40%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슬롯 사이트도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 있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민주당은 48%, 슬롯 사이트은 24%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큰 격차였다. 이후 올해 1월 2주차 민주당 36%, 슬롯 사이트 34%로 좁혀지면서 양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이어 1월 3주차 민주당 36%, 슬롯 사이트 39%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지만 수치상 역전 양상을 보였다. 1월 4주차에 민주당 40%, 슬롯 사이트 38%로 다시 뒤집혔고, 직전 조사(2월 2주차)에서 민주당 38%, 슬롯 사이트 39%로 집계됐다. 1월 2주차 조사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수치상 역전이 반복되다가 이번 조사에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p) 상승, 슬롯 사이트은 5%p 하락했다”며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당 지지도뿐 아니라, 다음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도 성향 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주말 슬롯 사이트 의원 30명이 헌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여당 내부의 탄핵 반대 기류가 여전한 가운데, 막바지에 다다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는 대통령측 주장에 반하는 검찰조서 내용과 증언이 공개됐다”며 “주초 창원지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중앙지검 이첩 등으로 다시금 이목을 끈 ‘명태균 사건’ 또한 여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성향을 ‘중도’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2%, 슬롯 사이트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2%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 조사(2월 2주차)에서 중도 응답자 중 지지 비율이 37%였던 민주당은 5%p가 오르고, 중도 응답자 중 지지 비율이 32%였던 슬롯 사이트은 10%p가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