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중 사설 바카라를 먹으러 간 일본 여성이 1인분을 시켰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봉변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시골언니 아유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229acd8ba700470f93531383336315db_P1.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국 여행 중 사설 바카라를 먹으러 간 일본 여성이 1인분을 시켰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봉변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한 일본 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식당 사장님이 화나서 무서워서 울 뻔한 일본인의 사설 바카라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인으로 1년에 10번 이상 한국에 방문한다는 이 여성은 유명 사설 바카라 집에 방문했다. 그는 “고깃집인데 평일이면 오후 3시부터 사설 바카라를 판다”며 “그 사설 바카라가 너무 맛있다는 리뷰를 봐서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에 방문했지만 기대는 한순간에 실망으로 바뀌었다. 가게에 들어선 여성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한 명”이라며 사설 바카라를 주문하자, 사장은 “1인분은 안 된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국 여행 중 사설 바카라를 먹으러 간 일본 여성이 1인분을 시켰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봉변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시골언니 아유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adf9b395a7924c1c868036321b9983de_P1.jpg)
이에 여성이 “2인분도 괜찮다”고 하자 사장은 “하아”라고 한숨을 내쉬며 “거기 앉아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래 사설 바카라은 안 판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상황에 당황한 여성은 “죄송하다. 여기 사설 바카라가 맛있다고 들어서 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영상에는 “사장님이 기분이 나빠 보인다. 밥 먹는데 슬픈 기분 ㅠ”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한국 여행 중 사설 바카라를 먹으러 간 일본 여성이 1인분을 시켰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봉변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시골언니 아유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74d18fb97e994cb9a7c764090fdf9568_P1.jpg)
하지만 사장의 무례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성이 “사장님 그리고 소주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하자 사장은 “네? 아 나 사설 바카라, 아 정말!”이라며 “낮에 술 안 판다”고 소리쳤다.
이에 여성은 “왜 화내시는지 모르겠다”며 “뭘 잘못한 걸까요? 옆자리 손님은 술 마시고 있었다. 신경쓰게 해서 죄송하다. 무서워서 심장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성은 “음식에는 죄가 없다”며 묵묵히 식사를 마쳤다.
![[유튜브 시골언니 아유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dcb5e87c92d64a83a763201c77774c41_P1.jpg)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확산됐고, 유명 유튜버 빠니보틀은 “제가 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곧 망할 식당이네. 저런 데는 음식의 맛을 떠나서 두 번 다시 찾지 말아야한다”, “보는 내가 더 미안하다. 힘내세요”, “사장이 미쳤나? 손님에게 저게 할 짓인가?”, “밥 먹다 체하겠다”, “아무리 그래도 외국인이고 손님인데 너무 무례하다”며 분노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