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자를 위한 ‘알뜰살뜰’ 절세 전략
가상 바카라 IRP로 받아 연금으로 나눠 수령
연금 수령 시기 10년 초과부터
가상 바카라 감면 40% 혜택 늘어
일시금 받더라도 연금 개시 후 나머지 인출 추천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 말마따나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쉽게 티가 나지 않는 지출도 있죠. 바로 가상 바카라입니다. 뭘 사든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도 많게는 수십%의 소득세를 냅니다. 상속세·증여세·양도세 등 가상 바카라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아깝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가상 바카라이라고 합니다. 가상 바카라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가상 바카라 고민을 풀어봤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왕 낼 가상 바카라(이.세.상)’, 현명하게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 계좌 하나로 가상 바카라를 이렇게나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 22년 차 대기업 부장 이창하 씨(가명·53세)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희망퇴직 공고’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그간 희망자가 많지 않자, 회사가 2년 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얹어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이다. 위로금까지 합치면 창하 씨가 받을 총가상 바카라은 5억원 정도 된다.
창하 씨는 여느 베이비부머 세대와 같이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이중 부양’하면서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한 터라 귀가 더 솔깃했다. 하지만 가상 바카라을 연금으로 언제 어떻게 뽑아 쓰는지에 따라 몇 달 치 생활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나니 머리가 복잡해진다. 창하 씨는 가상 바카라 절세 전략을 듣기 위해 세금 전문가 ‘절세미녀’를 찾았다.
Q. 희망퇴직을 고민하는 동료와 대화하다가 알게 됐는데요, 똑같은 퇴직금을 받더라도 각자가 내는 가상 바카라는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요?
가상 바카라는 근속연수와 평균 급여에 따라 책정됩니다. 똑같은 퇴직금을 받더라도 얼마나 오랫동안 근무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죠. 퇴직금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소득을 한꺼번에 받는 방식이다 보니 일반 세금처럼 누진세율을 적용했다가는 ‘세금 폭탄’ 고지서가 나올 겁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계산식에도 다양한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가상 바카라는 어떻게 산출하나요?
먼저 가상 바카라은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분류 과세합니다. 가상 바카라은 근속연수에 따라 커지는 구조인데, 장기 근속자의 경우 다른 소득과 합쳐버리면 과세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른바 ‘연분연승법(年分年乘)’을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가상 바카라에서 근속연수공제(근속기간에 비례해 퇴직소득의 일정 부분을 공제해 주는 제도)를 적용한 금액을 근속연수로 나눠서 1년 치 소득(年分)으로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소득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산출하고 다시 근속연수를 곱해(年乘) 납부할 총 세금을 계산합니다. 이렇게 연분연승을 적용하면 낮은 세율이 적용돼 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요. 이를 토대로 창하 씨(22년 근무·퇴직금 5억원)의 가상 바카라를 단순 계산해보면, 5000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Q. 회사에서 가상 바카라을 받으려면 IRP(개인형퇴직연금계좌)를 만들라고 하는데, 반드시 IRP 계좌로 받아야 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만 55세 이전의 퇴직자나 이직자라면, 의무적으로 IRP 계좌를 만들어서 가상 바카라을 받아야 해요. 과거에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만 IRP 계좌를 통해 가상 바카라을 받았는데요, 2022년 4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이후로는 전제 대상으로 넓어졌습니다. IRP는 중도 인출이 불가능한 계좌예요. 이 때문에 가상 바카라을 일시금으로 찾으려면 IRP 계좌를 해지한 후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일반 계좌로 옮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찾을 때 가상 바카라를 아끼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창하 씨가 5억원의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다면, 약 5000만원의 가상 바카라를 원천징수한 나머지 약 4억5000만원만 받게 됩니다. 그래서 노후 대비 목적으로 퇴직금을 운용할 경우, 퇴직금을 한 번에 받기보다는 IRP에 보관해 뒀다가 55세가 넘어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법을 절세 차원에서 추천하는 편입니다.
Q. 가상 바카라을 바로 찾지 않고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세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나요?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가상 바카라는 연금 수령 1~10년차까지 30%, 11년차 이후부터 40%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초 일시금으로 수령할 때 내야 할 가상 바카라에서 60~70%만 납부하면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창하 씨가 원래 내야 할 가상 바카라는 약 5000만원입니다. 그러나 IRP에 있는 5억원을 10년동안 매년 5000만원씩 수령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금 수령 10년차까지 가상 바카라 30%를 감면받아 세금은 35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이 때 연금수령 기간이 10년을 초과하면, 11년차부터 인출하는 퇴직금에 대해선 가상 바카라 40%를 감면받아 절세 효과는 더 커집니다. 만약 11년차 이후부터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는 상황을 단순 계산해보자면, 가상 바카라는 3000만원으로 줄어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운용수익까지 고려한다면 절세 효과는 더 커집니다. 가상 바카라 5억원을 굴려 1000만원의 이자 수익을 얻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16.5%의 기타소득세가 적용되면서 1000만원 중 165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하지만 55세 이후에 연금을 나눠 받는다면 저율 과세인 연금소득세(3.3~5.5%)로 인정받아 세 부담은 55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또 내야 할 가상 바카라까지 합쳐진 세전 금액으로 ETF도 사고 연금을 굴릴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복리 효과는 ‘덤’인 것이지요.
Q. 연금 수령 11년 차가 되어야 절세효과도 극대화되겠네요. 그러면 10년 동안은 어떻게 연금을 찾아 쓰면 좋을까요.
실전 전략으로 소개하자면, 10년 차까지는 연금을 최소한으로 받고 11년 차부터는 연금을 많이 인출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면, 55세에 연금 수령을 개시하고 10년 차인 64세까지는 매년 연금 수령 최소 가능 금액인 10만원씩(금융회사마다 차이 있음) 인출하면서 10년을 채우는 거예요. 이후 11년 차인 65세 이후부터는 필요한 만큼 뽑아 쓰는 거죠. 11년차 이후부터는 연금수령한도가 없어서 자유롭게 연금수령 금액을 정할 수 있습니다.
Q. 여유자금이 있다면 64세까지 가상 바카라 인출을 최대한 미뤄보겠지만, 당장 목돈이 필요한 경우도 있잖아요. 참고할 만한 절세 팁은 없을까요.
이럴 때는 만 55세 이후 단 한 번이라도 연금을 수령한 다음에 해지해 보세요. 연금 수령은 만 55세부터 가능한데, 이때 인출 가능한 연금 수령 한도까지 돈을 찾아보는 겁니다. 최소한 이 금액만큼은 연금으로 인정받아 원래 내야 하는 가상 바카라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고 나서 IRP 계좌를 바로 해지한다면, 나머지 자금은 원래의 가상 바카라를 떼고 일시금으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Q. 제 IRP 계좌에는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넣었던 돈도 있어요. 그런데, 이 돈을 연금으로 찾아 쓸 때도 가상 바카라을 내야 한다고요?
네,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저축한 자금과 이 돈을 굴려 만든 운용 수익을 연금으로 찾을 쓸 때 연금소득세(3.3~5.5%)를 내야 합니다. 언뜻 보기엔 내가 부은 저축 원금에 가상 바카라이 붙은 게 아까울 수 있지만, 그간 받았던 세액공제를 생각하면 남는 돈이 더 많아요.
총급여 5500만원 초과 근로자의 경우, IRP 납입 원금에 대해 공제율 13.2%가 적용돼 최대 118만8000원(900만원*13.2%)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 16.5%를 적용해 최대 148만5000원(900만원*16.5%)까지 돌려받을 수 있지요.
창하 씨의 경우, 13.2%의 세액공제를 미리 받고 나중에 3.3%~5.5%에 해당하는 저율 가상 바카라으로 정산했을 뿐 최종적으론 약 10%의 공제 혜택을 본 셈입니다. 다만, 해당 자금을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인출할 때는 16.5%의 세율로 기타소득으로 가상 바카라이 매겨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IRP에 납입한 원금과 가상 바카라을 이용해 ETF나 펀드 등을 굴려 불어난 수익에 대해서도 연금 수령 시 동일한 세율(3.3%~5.5%)이 적용됩니다. 이 역시 일반 증권계좌에서 실현한 금융소득에 15.4%로 세금이 과세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렇듯 IRP 계좌는 퇴직자뿐만 아니라 세테크족들도 하나씩 들고 있어야 할 ‘필수품’입니다.
[유혜림 기자 / 호지영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세무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