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업체가 폐기 우리 카지노를 재포장 후 판매해 논란이 인 가운데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직접 위생용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웨이보]
중국 한 업체가 폐기 우리 카지노를 재포장 후 판매해 논란이 인 가운데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직접 위생용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웨이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국 한 업체가 폐기 우리 카지노를 ‘재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가운데 그룹 엑소 출신 타오(31·본명 황쯔타오)가 직접 위생용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타오는 지난 6일 SNS(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 카지노 재탕 논란에 대해 “정말 역겹다”며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 카지노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중국에서는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 대상이 된 우리 카지노와 기저귀를 재포장한 뒤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업체는 B급 기저귀나 우리 카지노를 톤당 5만원에서 28만원에 매입한 후 재포장 과정을 거쳐 많게는 3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의 창고에는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우리 카지노와 기저귀가 널브러져 있었고, 작업자들은 맨손으로 제품을 포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공분을 샀다.

타오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위생용품 사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사건으로 시작한 사업은 아니고 몇 달 전부터 우리 카지노 공급업체와 연락했다”며 “아내 쉬이양과 다른 여성 팀원들이 90일간 제품을 테스트했다. 부족한 점이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점은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우리 카지노는 2015년 팀 탈퇴 후 중화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SM 루키즈’ 출신 가수 겸 배우 쉬이양과 4년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