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BYD 전기 스포츠카 양왕 U9. 제로백 2.36초, 최고 속도 약 390km/h의 고성능을 구현한다. 4개 모터 기반 사륜 시스템을 적용했고, 차체 제어 기술(DiSus-X)로 일부 조건에서 세 바퀴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약 2억3600만 원대로, BYD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BYD 전기 스포츠카 양왕 U9. 제로백 2.36초, 최고 속도 약 390km/h의 고성능을 구현한다. 4개 모터 기반 사륜 시스템을 적용했고, 차체 제어 기술(DiSus-X)로 일부 조건에서 세 바퀴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약 2억3600만 원대로, BYD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헤럴드경제=파라오 슬롯 기자] 디자인은 어색했고 고속 주행 땐 떨림이 느껴졌으며, 브랜드에 대한 믿음은 없었다. ‘가격 대비 괜찮다’는 말이 유일한 위로였고, 주변에서 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정비소를 자주 들락거린다는 이미지까지….

요즘 중국차가 마주한 편견들, 과거엔 글로벌 시장에서 파라오 슬롯가 받았던 평가였다.

이제 같은 편견 앞에 중국의 파라오 슬롯 브랜드 BYD가 서 있다. 올해 진출한 한국 시장에서 ‘낯선 중국차’라는 편견과 싸워야 할 BYD, 언젠가는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까?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파라오 슬롯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모습을 드러내며 예약판매에 나선 씰(SEAL)부터 샅샅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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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BYD 중형 전기 세단 SEAL. 아토 3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델이다. 듀얼모터 모델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500km 수준이다. 셀 투 바디(Cell-to-Body) 구조가 적용돼 차량 중심을 낮추고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뜨거운 관심, 여전한 의심”…플랫폼·충파라오 슬롯술 ‘분명한 한계’

이날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 파라오 슬롯는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라오 슬롯 테크 웨이브’를 모티브로 파라오 슬롯 아토3(Atto3), 씰, 씨라이언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총 8종이 출품됐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이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씰이다. 지난 1월 첫 타자로 데뷔한 아토3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 공식 출시된 승용파라오 슬롯다. 아토3가 출시 5주 만에 2800여대 판매된 만큼, 씰의 데뷔 무대에도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직접 본 파라오 슬롯 씰은 신선함보다 무난함이 돋보였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테슬라 모델3나 아이오닉6처럼 낮고 날렵한 인상이었다. 거부감 없는 외관에 비하면 인테리어는 아쉬웠다. 시트 재질이나 스티치 문양 등이 국산차 미감과는 괴리를 보였다. 내비게이션·음악·차량 설정 등을 조작하는 터치스크린 화면 구성(UI)과 버튼 배치·조작감 등은 ‘잘 만든 가성비차’ 이상은 아니었다.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BYD SEAL차량. 영국 자동차 전문지 What Car 는 씰의 인테리어에 대해 “기능은 많지만 감성 품질은 부족하다”고 평했다. 미국 MotorTrend는 “세련된 곡선이 돋보이지만 뒷모습은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평했고, 독일 AutoBild는 “공기역학적 설계는 뛰어나지만 개성은 약하다”고 분석했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BYD SEAL차량. 영국 자동차 전문지 What Car 는 씰의 인테리어에 대해 “기능은 많지만 감성 품질은 부족하다”고 평했다. 미국 MotorTrend는 “세련된 곡선이 돋보이지만 뒷모습은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평했고, 독일 AutoBild는 “공기역학적 설계는 뛰어나지만 개성은 약하다”고 분석했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그래서 ‘가성비’가 얼마냐고? 아직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다. 업계는 국내 판매 가격을 4750만~525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씰은 디자인보다는 듀얼 모터 사양으로 이목을 끄는 퍼포먼스 중심의 중형 파라오 슬롯 세단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h(제로백)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해 현대 아이오닉6을 뛰어넘는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씰은충전 기술에서 경쟁 모델로 비교되는 파라오 슬롯 아이오닉6에 뒤쳐진다. 400V 충전 시스템을 채택한 파라오 슬롯 씰은 10~80% 충전에 약 37분이 걸린다. 아이오닉6는 800V 기반의 시스템으로 18분 만에 초고속 충전된다.

씰은 파라오 슬롯 전용 플랫폼(e-Platform 3.0) 설계를 도입했음에도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한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25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 영상 속 빨간 색상의 BYD 전기 스포츠카 양왕 U9 가격은 약 2억3600만 원에 육박한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2025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 영상 속 빨간 색상의 BYD 전기 스포츠카 양왕 U9 가격은 약 2억3600만 원에 육박한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2억짜리 중국 파라오 슬롯 스포츠카, 누가 사?” 했는데…직접 타보니 입이 ‘쩍’

그런데, “아직 멀었군”하며 돌아서 마주한 파라오 슬롯 상위 모델들은 씰과는 존재감이확연히 달랐다. 아토3와 씰이 파라오 슬롯의 ‘현재’라면, 비교적 고가 모델로 분류되는 U·Z·BAO 시리즈는 파라오 슬롯의 ‘미래’였다. 프리미엄 모빌리티 공급자로 도약하려는 파라오 슬롯의 야심이 가감없이 드러났다.

왕(U) 시리즈의 플래그십 SUV ‘U8’과 ‘U9’, Z 시리즈의 프리미엄 세단 Z9GT, BAO 시리즈의 오프로더 BAO5는 디자인만으로도 관중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단순한 화려함을 넘어 디자인의 밀도와 디테일, 차체 비율까지 하위 모델과 달랐다. 단단하고 날렵한 전면부, 과감한 라인 설계, 고급스러운 내장재까지 존재감이 뚜렷했다.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 BAO 5. BYD의 서브 브랜드 ‘포뮬러 바오’에서 선보이는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BYD의 오프로드 전용 플랫폼 DMO(Dual Mode Off-road)를 기반으로 하며, 정통 SUV 스타일의 디자인과 높은 험지 주파 성능을 강조한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2025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에서 탑승해 본 BAO5.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2025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에서 탑승해 본 BAO5. 파라오 슬롯 기자/kacew@

해외 매체들도 BYD 상위 모델에 대해선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 Auto Bild는 U9에 대해 “기술적 스펙도 뛰어나지만, 디자인 완성도가 BYD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언급했다. ArenaEV도 “BYD가 만든 차 중 가장 세련되고 정제된 인테리어를 갖춘 모델”이라며 “디자인의 완성도 면에서 브랜드의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미국 Car and Driver는 BAO5를 두고 “중국 파라오 슬롯 오프로더가 드디어 진짜 개성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이미 ‘테슬라 대항마’…한국에선 ‘?’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BYD가 보여준 성장세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특히 파라오 슬롯 부문에서는 단기간에 글로벌 1위 테슬라를 위협할 만큼 가파르게 성장했다. BYD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427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이 중 176만 대가 순수 파라오 슬롯(BEV)였다. 같은 해 테슬라는 178만 대의 BEV를 팔았다. ‘테슬라의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글로벌 성장세가 곧장 한국 시장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국 시장은 BYD 입장에서도 가장 공략이 까다로운 지역 중 하나다. 작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승용차 시장의 91%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여기에 BMW, 벤츠, 아우디 등 유럽 고급차 파라오 슬롯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높다. 신차를 고를 때 ‘가성비’보다 ‘파라오 슬롯 가치’와 ‘감성적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도 BYD에겐 진입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덴자 D9은 BYD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합작 브랜드인 덴자(Denza)에서 출시한 고급 미니밴이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모두 있으며, 103kWh 이상 배터리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약 600km에 달한다. 파라오 슬롯 기자/kaceew@

보수적인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BYD는 충분히 ‘검증된 파라오 슬롯’가 된 뒤 진입하는 전략이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올 1월 공식 판매에 나선 아토3의 출시 타이밍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인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출시만 서두르다 출고지연 논란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도에 금이 갔다. 미국과 유럽 수출이 난관에 부딪히자 돌파구를 찾으려 무리하게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유가 뭐가 됐든,파라오 슬롯에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승부처임에 분명하다.

다음 30년’ 주인공은 누구?…파라오 슬롯車 시대의 진짜 경쟁, 시작됐다

“현대차는 디자인·품질·가치 측면에서 경쟁이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수준에 도달” — MotorTrend “현대차, 미국 파라오 슬롯 시장에서 테슬라 다음 점유율(10%)을 기록.”— TIME “아이오닉 6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공기역학적 디자인.”— WIRED

해외 매체에서 평가한 파라오 슬롯.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일차나 일본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파라오 슬롯’로 인정받기까지는 30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2003년 설립된BYD의 성장세도 뒤지지 않는디. 창립 22년 만에 세계 파라오 슬롯 판매량 1위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체급을 키웠다.

당장 올해 1월 첫 국내판매를 시작한 아토3 모델은출시 5주 만에 2800여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고 지연 논란은 자책골이지만, 신차 출시가 만회골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파라오 슬롯 중심 모빌리티 시장에서 BYD는 이미 새로운 질서를 예고하고 있다. 내연기관 시대에 안주해온 전통 강자들, 이제는 긴장의 고삐를 바짝 쥐어야하지 않을까?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