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 안정적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통로 역할 수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경영여건이 악화하면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브랜드수가 조사 시작 이래 처음 감소하고,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수 증가율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소상공인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분석해 ‘2024년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업 분석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본부 수는 8802개로 전년대비 0.5% 늘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수(2023년 말 기준)는 36만5014개로 3.4% 증가했다. 직전 연도 증가율(7.0%·5.2%)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다소 둔화했다.
![서울 명동거리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09/rcv.YNA.20250323.PYH2025032305870001300_P1.jpg)
지난해 말 기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브랜드 수는 1만2377개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공정위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첫 감소다.
공정위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자영업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업을 시작하려면 직영점을 반드시 개업해야 하는 제도(이른바 1+1)가 도입되기 직전인 2021년 11월 이전에 이 의무를 피해 일단 등록하고 본 브랜드가 대거 등록을 취소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에서 대규모 브랜드(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100개 이상)의 비중은 4%를 차지했다. 중규모 브랜드(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10개~99개)의 비중은 23.3%, 소규모 브랜드(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10개 미만)의 비중은 72.7%를 각각 차지했다.
2023년 말 기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5000만원으로 전년(3억4000만원) 대비 3.9% 늘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평균 매출액은 전체 소상공인 평균의 1.75배 수준으로, 그 격차도 더욱 벌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소상공인 연간 평균 매출액은 전년(2억3000만원)보다 14.9% 감소한 2억원이었다.
공정위는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 변동과 비교할 때 가맹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경기불황 국면에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성장은 다소 정체됐으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이 영세 자영업자의 안정적 매출 확보 통로로서의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 전년 대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서비스(1억8600만원)가 4.6%로 가장 컸다. 이어 도소매(5억6000만원·3.5%), 외식(3억2300만원·3.0%)이 뒤를 이었다. 제과제빵 업종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34%나 감소했다.
업종별로 평균 매출액이 많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본부는 교촌치킨(치킨), 소플러스(한식), 투썸플레이스(커피), 뚜레쥬르(제과제빵), 노모어피자(피자), U2M(교과 교육), 차홍룸(이미용), 크린토피아(세탁), GS25(편의점), 이니스프리(화장품), 정관장(건강식품) 등이 있었다.
공정위는 “올해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필수품목 제도개선 사항 등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점주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시책의 현장 안착과 정보공개서 공시제 등 제도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