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이상 자산가 서비스 SNI 고객 대상 ‘슬롯 꽁 머니 시장전망’ 설문

“안갯속 슬롯 꽁 머니에 속단 말고 다양한 대안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

슬롯 꽁 머니별 기대 상승률 나스닥(11.7%) S&P500(11.3%) 코스피(5.2%) 順

“韓 주식 최적 매수 시점 2분기” 슬롯 꽁 머니률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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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고액 자산가들은 주로 2025년 새해 슬롯 꽁 머니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금융 환경’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 금융환경’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 고객 34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주식 시황 전망 및 슬롯 꽁 머니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고액 자산가들은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오리무중(五里霧中·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금융 환경)’과 ‘교토삼굴(狡兎三窟·다양한 대안을 준비해 위기에 대응)’을 각각 30%씩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 이어 ‘전전긍긍(戰戰兢兢·두려움이나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 14.1%, ‘고진감래(苦盡甘來·일시적인 손실이나 어려움을 견디고 버티면 결국 수익을 얻을 수 있음)’ 12.8% 등 대부분의 슬롯 꽁 머니가 녹록지 않은 2025년 새해 금융시장을 전망했다.

사자성어를 통해 바라본 고액 자산가들의 내년 주식 시장 기대감은 작년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작년에는 ‘거안사위(居安思危)’, ‘다다익선(多多益善)’, ‘상전벽해(桑田碧海)’ 등을 선택해 긍정적인 시장을 전망한 슬롯 꽁 머니가 77%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그 비율이 50% 수준에 그쳤다.

새해 코스피의 연말 지수 상승률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작년에는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 슬롯 꽁 머니가 약 80%에 육박했으나, 올해에는 51% 수준에 그쳤다. 슬롯 꽁 머니들이 선택한 2025년 연말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약 5.2%로 나왔다.

신승진 삼성증권 슬롯 꽁 머니정보팀 팀장은 “한국 시장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심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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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 지수도 응답자들은 각각 11.3%, 11.7%의 상승을 기대했다. 두 지수 모두 응답자의 80% 이상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중 30% 이상 초과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도 각각 5.3%와 3.5%나 나왔다. 다만, 긍정적인 미국 시장을 전망함에도 응답자의 41%는 미국 주식에 슬롯 꽁 머니하기 어려운 점으로 환율을 꼽았다.

새해 들어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44.9%로 작년(62.5%)보다 크게 하락했다.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는 응답자들이 슬롯 꽁 머니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앞서 긍정적으로 전망한 미국(2024년 39.5%, 2025년 47.8%)이 한국(2024년 47.3%, 2025년 40.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슬롯 꽁 머니 유망 업종으론 작년 미 증시를 주도했던 AI·반도체 업종이 38.2%로 작년(50.6%)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만 AI·반도체를 선택한 비중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졌고, 대신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22.5%를 기록해 지난해 1.7%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해 크게 상승했다.

2025년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슬롯 꽁 머니의 절반 이상(55.9%)이 ‘트럼프 집권 2기의 정책’을 꼽았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정세(17.2%)’, ‘미·중 무역 분쟁 해소(8.4%)’, ‘주요국의 금리 인하(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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