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무협·산업연구원 모두 부정 전망
‘자국 우선주의’ 트럼프 당선인으로 타격
국정공백 여파, 우리카지노추천 위기 제때 대응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 신정부 출범, 계엄 여파에 따른 국정공백 등 각종 악재로 우리나라 제조업 및 우리카지노추천이 올해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련의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될지 예측하기 힘든 만큼 한국 제조업 및 우리카지노추천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최근 올해 우리나라 산업 성장 및 우리카지노추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다.
한경협은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12대 우리카지노추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우리카지노추천 전망 조사’에서 한국의 올해 우리카지노추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 기록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카지노추천 증가율 수치(8.3%, 1~11월 기준)보다 약 7%포인트 낮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1분기 우리카지노추천산업 경기 전망지수(EBSI)로 96.1를 제시했다. 4개 분기 만에 기준선 100아래로 떨어졌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1월 제조업 업황 현황 서베이지수(PSI)로 75를 전망했다. 이는 70을 기록했던 2022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한경협과 무협, 산업연구원 모두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산업들이 부진한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대 우리카지노추천 품목 가운데 반도체 등 10개 품목이 기준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반도체 EBSI 전망치는 기준선을 크게 하회하는 64.4로 주저앉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다른 경제 단체들과 달리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우리카지노추천액이 전년 대비 2.6% 늘어 7000억달러(1033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코트라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경제 단체 및 기관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우리나라 우리카지노추천 제품에 대한 관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우리카지노추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세계 경제 둔화와 주력 업종 경쟁력 약화로 올해 우리카지노추천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관세를 실제로 부과할 경우 우리카지노추천 여건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 여파도 우리나라 우리카지노추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대응 전략을 짜야 되는 정부가 계엄 사태 이후 진공 상태에 빠지면서 새로 재편될 글로벌 정세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진행한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지난해 12월 말 국회에 통과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계속된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것은 물론 15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해외에서 제품 원재료를 구매해야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으로서는 비용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카지노추천 분야에서 최악의 악재는 단연 불확실성”이라며 “탄핵, 여야 대립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업들의 투자는 줄어들고, 국가 신용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