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층 결집에 인기…‘확장성’엔 물음표
“尹 탄핵 심판 이후 중도층 표심 변화 주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바카라 토토권이 급격히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대선주자로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여권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급부상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떠오른다.
17일 바카라 토토권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28%, 김 장관이 13%로 1, 2위를 차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같이 나타났다. 홍 시장이 8%, 오 시장이 6%, 한 전 대표 5%가 뒤를 이었다. 이어 야권주자인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이었다.
최근 김 장관에 보수 진영의 지지세가 강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바카라 토토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 31%가 김 장관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는데, 홍 시장(15%)과 두 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김 장관은 이번 12·3 계엄 사태 이후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의 사과를 요구했을 때 유일하게 고개를 숙이지 않은 국무위원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에도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전광훈 목사로부터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인사’라는 평가도 들었다. NBS바카라 토토 기준 김 장관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 발표된 바카라 토토서도 이 대표를 이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 선두로 떠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32%, 김 장관이 8%를 기록했다.
바카라 토토권에서는 이를 두고 윤 대통령 체포 국면에서 결집한 강성 보수 지지층이 김 장관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마치 ‘낙타의 혹’처럼 양쪽 강성 지지층의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중도 표심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종훈 바카라 토토평론가도 “윤 대통령 체포 국면에서 지지자들이 다시 똘똘 뭉치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 중에서 그나마 선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금 지지율이 최대일 것”이라며 “대선 본선 시기가 다가오면 그래도 중도에서 소구력이 있는 사람을 원하게 될 것이다. 윤 바카라 토토이 탄핵당하고 나면 분위기가 또 확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NBS 바카라 토토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달리 대선후보 호감도 항목에서 이 대표가 37%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김 장관이 아닌 오 시장이 28%로 나타난 것도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도 지지층 조사 결과에서도 김 장관 선호도는 4%에 그쳤고, 홍 시장이 8%로 더 높았다.
김 장관도 자신이 대선 여론조사에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바카라 토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거론돼 안타깝다”며 말을 아꼈다.
전문가들은 향후 야권에선 ‘지지층만 고려한 언사’가, 여권에선 ‘중도 인사’가 대선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사장은 “이 대표가 갖고 있는 위험 요소는 이번 탄핵과 체포 과정에서 보여준 일부 당내 의원들의 과격한 말과 행동”이라며 “중도층의 경우 경제와 민생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향한 메시지가 가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도 “보수·진보 모두 중도층을 대변하는 정신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중도층은 자신들의 판단 기준을 갖고 그때그때 들어오는 정보로 지지를 보강해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수시로 바뀐다. 향후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전문가도 “현재까지 보수 진영에서 참신한 인사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탄핵 심판 이후 입장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단점을 파고드는 전략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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