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의 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올해 1년간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이체 등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무 조건 없이 누구나 수수료가 면제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8월 출범 이후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면제된 ATM 수수료 총액은 374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에 더해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체크카드 캐시백(환급)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난 3분기까지 절감한 금융 비용은 약 1조원이 넘는다고 카카오뱅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ATM 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