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입대 자식 걱정에 잠못 이루는 부모들

“총알받이, 방패막이로 아들들을 선두에…카지노사이트추천에 책임 물어야”

“안하면 항명죄 하면 공무방해죄, 기가 막히는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카지노사이트추천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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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카지노사이트추천 영장 집행 과정에 현역 장병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대를 보낸 부모님들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다. 국민을 지키는 것이 아닌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의 카지노사이트추천를 막기 위해 군 인력을 동원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역 장병 부모들로 꾸려진 단체 ‘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부모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군인 아들들의 사기와 명예를 헌신짝 취급하는 카지노사이트추천의 불법과 오만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우리 아들들에게 내란범 호위 사병의 오명을 뒤집어씌우려는 카지노사이트추천의 추악한 난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6일 긴급브리핑에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카지노사이트추천 영장을 집행할 당시 경호처가 카지노사이트추천 저지선 구축에 경호부대 일반 사병을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맡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경호대를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당시 관저에 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관들이 처음 맞닥뜨린 1차 저지선은 카지노사이트추천 직원 50여명과 군부대 인력 30~40명으로 구성된 인간 띠였다. 경찰은 채증 영상 분석, 55경비단장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당시 관저 울타리 경호를 담당하는 55경비단 소속 병사들이 동원된 것을 파악했다.

병사들은 계급장 등은 다 뗀 채 흑색 패딩과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했었다. 대통령카지노사이트추천는 “공수처 도착 시 대치가 격화될 것을 대비하여 카지노사이트추천 직원들로 교체했고, 병사들은 후방 근무로 전환했다”고 55경비단 동원을 부인한 바 있다.

아말다말 부모연대 관계자는 “계엄 이후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은 잠을 자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그 와중에 카지노사이트추천에서 국민을 지키라고 있는 군인을 동원해 직무정지된 한 개인을 지키는 호위무사로 이용한 걸 보고 계엄 때와 또 다른 분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 때는 아들들이 시민과 적대관계에 있지 않는 장면을 보면서 아들들 스스로의 안위와 국민의 안위를 살필 수 있는 상황은 되는구나. 그걸 보고 일말의 안도를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거의 총알받이, 방패막이로 아들들을 선두에 세우고 더구나 (카지노사이트추천에서) 화기까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유혈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아들들이 무방비 상태로 배치됐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 카지노사이트추천에 대해서 반드시 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 카페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사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일에 강제로 내몰리는 카지노사이트추천이 가슴이 아프다”, “안하면 항명죄 하면 공무방해죄, 기가 막힌다”, “죄인 막으려고 귀한 카지노사이트추천 입대시킨 것이 아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일반 병사 동원 등의 경위를 따지기 위해 박종준 카지노사이트추천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등 지휘부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박 카지노사이트추천장은 10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