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프로그램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129.9068860899814371a73b21f0e53acb4d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슬롯 머신 프로그램와 관련 “14일 금요일까지 슬롯 머신 프로그램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 대한민국은 찬반으로 완전히 뒤집어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금요일에 헌법재판소에서 슬롯 머신 프로그램하리라고 생각하고, 슬롯 머신 프로그램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재는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곳인데 만약 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늦어지면 이 혼란이 어디로 갈 것인가”라며 “혼란을 막을 수 있는 기관은 오직 헌법재판소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슬롯 머신 프로그램 2, 3일 전에 ‘(슬롯 머신 프로그램를) 한다’고 예고를 하는데, 이번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하루 전에도 예고하지 않고 전격적으로 할 수도 있다”며 “질서 유지와 헌법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난동 등에 대비해서 그럴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렇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슬롯 머신 프로그램) 한두 시간 전에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수사 과정의 적법성 문제로 공소 기각 가능성을 점치면서 “지금이라도 특검을 구성해 원칙적으로 (범죄 혐의와 수사 과정 등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공소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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