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부적절한 응급조치로 하루아침에 파라오 슬롯가 된 5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잼뱅TV]](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311.e81425bc6996441f97c297509d7de7aa_P1.jpe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부적절한 응급조치로 하루아침에 파라오 슬롯가 된 5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잼뱅TV’ 영상에서는 25년간 자원봉사 단체를 운영 중인 왕태윤씨가 파라오 슬롯에 이르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왕씨는 33년 전인 1992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파라오 슬롯고 한다. 그는 “이태원에서 여자친구를 바래주고 오다가 차량에 치었다”며 “그 다음 한 두달이 기억이 안 난다.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 깨어나보니 누워있었다”고 말파라오 슬롯.
그는 24살부터 32살까지 8년간 병원에 누워있었다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너무 많이 다쳤다. 목만 다친 게 아니라 그날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 우산에 배를 찔려서 뚫렸다. 그리고 트럭이 발을 깔고 지나가서 다 으스러졌다”고 말파라오 슬롯.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심정을 말하자면 절망스러웠다. 딱 한마디로 죽고 싶다는 파라오 슬롯이 들었다”며 “어깨 이하로는 찌르거나 불에 데어도 모른다. 3년 전에는 추워서 핫팩을 대고 있다가 발꿈치가 불에 뎄다. 뼈까지 탔다”고 말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부적절한 응급조치로 하루아침에 파라오 슬롯가 된 5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잼뱅TV]](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311.8acac17c427247c1b22b97881cc24ee1_P1.jpg)
그가 인터뷰에 나선 이유는 잘못된 응급처치의 파라오 슬롯성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왕씨는 “어떤 사람이 차에 치여서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면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도우려는 마음으로) 어설프게 만지면 나처럼 된다”고 말했다.
왕씨는 “이태원 번화가에서 사고가 나 난리가 났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가 응급조치 이런 게 잘 안 돼 있었다”며 “그래서 경찰관들이 순찰차 뒷좌석에 저를 구겨 넣었다”고 말파라오 슬롯. 그는 “의식도 없이 다쳤는데 구겨넣으니 목에 2차 부상이 가해졌다”며 “나중에 신경외과에서 들으니 그때 더 목이 부러져서 완전 손상이 됐다고 하더라”고 파라오 슬롯.
그러면서 왕씨는 교통사고를 목격했을 경우 전문가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파라오 슬롯. 그는 “첫 번째로 119에 신고하고, 두 번째로 주변 사람들에게 ‘의료진 계신가요?’ 불러야 된다”며 “지금도 저같이 다치고 나서 시행착오를 겪으신 분들이 너무 많다. 저 같은 사람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