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슬롯사이트 업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슬롯사이트 업 차량에 함께 탑승해 웃고 있다. [A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rcv.YNA.20250312.PAP20250312084201009_P1.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슬롯사이트 업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에 대해 미 증시 투자자 중 십중팔구가 슬롯사이트 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꼬집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슬롯사이트 업의 주가가 급락한 현재 시점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투자자가 하락을 점친 투자자보단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가 전날 투자자 2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머스크의 정치활동이 슬롯사이트 업의 사업 펀더멘털에 “부정적”이거나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답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4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40%는 “아주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설문조사 표본 규모가 작긴 하지만, 이런 결과는 머스크가 미국과 국제슬롯사이트 업에서 요주의 인물로 부상함에 따라 그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최근의 징후를 보여준다고 CNBC는 짚었다.
미국에서는 특히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기관 축소, 대규모 인력 해고를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그에 대한 반발이 슬롯사이트 업를 겨냥한 불매운동과 슬롯사이트 업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rcv.YNA.20250312.PAF20250312090401009_P1.jpg)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축하행사에서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을 해 논란이 됐으며,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해 유럽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달 독일에서 슬롯사이트 업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월 60%, 2월 76% 급감했다. 유럽 전체적으로는 지난 1월 판매량은 45% 줄었다.
호주에서도 지난 2월 슬롯사이트 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 설문에서 올해 슬롯사이트 업의 판매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9%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응답자의 21%는 작년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슬롯사이트 업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고, 나머지 23%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슬롯사이트 업 주가의 향방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하락하기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더 많았다.
응답자의 45%는 연말까지 슬롯사이트 업 주가가 11%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반대로 연말까지 11%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는 응답자의 36% 정도였다. 나머지 19%의 응답자는 220달러선의 10% 안팎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슬롯사이트 업 주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15.4% 폭락해 222.15달러를 기록한 뒤 11일(현지시간) 3.79% 반등했고, 12일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구글 금융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e1cfff5dff054bce9bff27852d2e1ea5_P1.jpg)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슬롯사이트 업 주가는 전날보다 7.59% 급등한 24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슬롯사이트 업 차량 5대를 세워놓고 이 중 한 대를 구매한다고 밝혔고, 모델 S 세단에 직접 올라타 차가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슬롯사이트 업 매장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국내 테러리스트(domestic terrorists)로 분류해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들은 위대한 미국 회사에 해를 입히고 있다. 그들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