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 본사.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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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영증권 등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의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국내 4개 증권사가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를 사기 등 혐의로 1일 고소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사는 이날 오후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와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 경영진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피고소인 명단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 공동대표, 조주연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 대표도 적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율촌이 소송을 대리한다.

신영증권은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의 신용등급 강등 직전에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을 발행했고, 나머지 3사는 이를 시중에 유통했다.

이들은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ABSTB 발행을 묵인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으로써 상환 책임을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당연히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가 ABSTB를 정상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기로 했으나, 변제 시기나 재원 조달 방안은 여전히 불확실한 형편이다. 증권사 연합도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기준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 기업어음(CP)·ABSTB·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 5949억원 중 증권사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 ABSTB 발행 규모는 4019억원이며, 이 중 개인 투자자 구매액은 1777억원이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가 ABSTB 4000억원 원금을 전액 보장한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변제를 할지 말지, 그 재원을 무엇으로 할지 약속 내지는 발언을 할 수 없으면 여러가지를 숨기고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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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