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12/news-p.v1.20250112.24a55b1cc3b741409f80a80f41c40dc9_P1.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계엄사태가 벌어진 지 약 일주일 후 온라인 슬롯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온라인 슬롯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10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온라인 슬롯 청구서를 우편으로 접수했다. 이날은 김 전 장관이 구속된 날이기도 하다.
대통령 경호처장 및 국방부 장관으로 근무한 것에 대한 온라인 슬롯를 요청한 것으로 ‘퇴직 일자’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직안을 재가한 지난달 5일을 적시했다.
추 의원은 김 전 장관이 형벌 사항 등을 기재하는 항목에는 ‘없음’으로 표시했고 온라인 슬롯 사유 역시 파면이나 해임 등이 아닌 ‘일반온라인 슬롯’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내란 사태로 구속까지 된 김 전 장관이 무슨 낯으로 온라인 슬롯금을 신청한 것인가”라며 “군인연금이 지급됐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당장 지급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