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 출석
헌재 직권으로 채택한 유일한 코인 카지노 사이트
‘코인 카지노 사이트’ 지시 두고 공방 예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 눈을 질끈 감고 있다. [공동취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3/news-p.v1.20250206.2d37e03393d546f89670aa8f4eac20d3_P1.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12·3 비상계엄 당시 ‘코인 카지노 사이트을 끄집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는지를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한번 공방이 열릴 예정이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관련 증언을 거부하고,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의 증언이 엇갈리는 가운데 헌재가 부른 증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주목된다.
헌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코인 카지노 사이트으로는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서울지방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참석한다. 조 단장은 헌재가 직권으로 채택한 유일한 코인 카지노 사이트이다.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에 출동한 지휘관이다. 이 전 사령관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는 지시를 직접 받고, 조 단장에게 전화해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을 외부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조 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12월 4일 새벽 0시 30분부터 1시 사이에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같은 지시를 받았고, 특전사가 국회 경내에 진입한 이후에는 ‘특전사가 국회에 있으니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막기 위해 코인 카지노 사이트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윤 대통령이 해당 지시를 직접 내렸는지는 탄핵 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는 헌법으로 정해진 권한이다. 윤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내렸다면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로 탄핵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검찰 공소장 등에는 관련 지시가 분명히 적혀있다. 하지만 그동안 진행된 탄핵 심판에서는 관련 증언이 없거나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일 탄핵 심판에 코인 카지노 사이트으로 출석한 이 전 사령관은 관련 질문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본인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는 것은 곽 전 사령관이 유일하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탄핵 심판에 출석해 12월 4일 0시 30분께 윤 대통령이 전화해 “의결 정족수가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다 끄집어내라”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인원’을 코인 카지노 사이트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당시 국회의장에 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이 속속 모이고 있었기 때문에 명확하게 ‘코인 카지노 사이트’에 대한 지시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후 9시 35분께부터 김용현 전 장관이 곽 전 사령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고 같은 취지의 지시로 받아들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국회에 진입한 707특수임무단을 현장에서 지휘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은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김 단장은 “‘끌어내라’, ‘코인 카지노 사이트’ 지시를 들은 적은 없는 걸로 기억한다”며 “(국회로) 빨리 들어가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