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숍형 359.7㎡ 플래그십 슬롯사이트 볼트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품목 강화

슬롯사이트 볼트 모델들이 남성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슬롯사이트 볼트 모델들이 남성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브랜드 UGG(어그)가 국내 최대 규모 슬롯사이트 볼트을 연다. 겨울철 대표 브랜드에서 계절과 성별을 넘나드는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359.7㎡(109평) 면적의 어그 플래그십 슬롯사이트 볼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 슬롯사이트 볼트이다.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 등 상품 품목도 국내 최대로 선보인다.

도산 플래그십 슬롯사이트 볼트은 국내 유일한 로드숍 형태로 전개한다. 그간 어그는 주로 백화점이나 몰 등에 입점해 슬롯사이트 볼트을 운영하는 형태로 소비자를 만났다. 앞서 2012년 서울 강남구 청담에 선보인 플래그십 슬롯사이트 볼트이 첫 로드숍이었다. 이 슬롯사이트 볼트은 2016년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도산공원 인근은 슬롯사이트 볼트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트렌드의 성지”라며 “브랜드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그를 의류, 여름 상품, 남성 제품군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사계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어그 의류 라인은 2022년부터 슬롯사이트 볼트에 수입됐다. 수입 초반에는 플리스·조거팬츠·후디 등을 선보였다. 이후 무스탕·패딩 등 겉옷과 액세서리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매출도 호조세다. 슬롯사이트 볼트의 실적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실제 지난해 어그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신장했다. 특히 의류(116%)와 남성 라인 매출(161%)이 크게 늘었다.

소비 위축 속에서 수입 브랜드의 성장은 꾸준하다. 슬롯사이트 볼트도 수입 패션 브랜드 덕을 봤다. 지난해 슬롯사이트 볼트 패션 부문에서 수입 브랜드 매출 비중은 60%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볼트의 지난해 4분기 수입 패션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305억원으로 추산된다. 자체 패션 브랜드가 같은 기간 13.1% 감소한 837억원인 것과 대비된다.

슬롯사이트 볼트은 올해도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어그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 인기 제품인 양털 부츠와 슬리퍼뿐만 아니라 여름 샌들,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 성장성이 높은 남성 제품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새날 기자


new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