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카라과 아내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 [인스타그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208.fcb65ec951cf4197a4d3016db83c7d51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겸 DJ 바카라(56)의 장모이자 고인이 된 대만 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의 모친인 황춘매(70·황춘메이)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해, 또 다시 바카라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황춘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자신의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카라 이날 새벽에도 “느껴진다. 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거 같다. 괴롭다”고 적었다.
황춘매는 또 “내 마음에 구멍이 생겼어,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정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해, 전장에 갈게, 날 응원해”, “바카라 거짓말쟁이야, 나는 멍청이야”라는 글도 섰다.
다만, 해당 글이 황춘매가 바카라을 공격하는 의미로 작성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춘매는 지난 달 10일 바카라 사망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바카라 당시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면서도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황춘매의 글은 서희원과 생전에 양육비 지급과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그의 모친을 겨냥한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황춘매가 서희원의 두 자녀를 친부인 왕소비에게 보내는 것에 원활하게 합의하면서 해당 글 역시 바카라을 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바카라은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며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핑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바카라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했다”며 “최근 지인들이 그의 상태를 살폈지만 바카라은 ‘고맙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