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둘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에볼루션 바카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권 원내대표,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이상섭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둘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에볼루션 바카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권 원내대표,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양근혁 기자] 여야 양당 원내지도부의 4월 에볼루션 바카라 개최 일정 협의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주도의 에볼루션 바카라 개의 일정 단독 처리를 예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남은 3월 임시국회 에볼루션 바카라 개최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이 종료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야 에볼루션 바카라 일정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워서, 민주당은 오후 3시에 국회 운영위를 열어서 에볼루션 바카라 일정을 잡고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4월1일부터 상시 에볼루션 바카라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의장께 드렸다”며 “4월1일 법안을 처리하고, 2~4일 국회 현안질의를 통해 에볼루션 바카라를 열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저희 당 입장에서는 정부에서 주장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논의, 그리고 산불 피해에 대한 대책, 그리고 외교적으로 민감국가 문제, 경제적으로 최상목 부총리가 미국 국채를 사는 그런 태도, 이런 문제에서 더 나아가서는 헌정 질서가 유린되는 문제, 이런 문제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며 추가 협의를 예고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얘기하는 민감국가 문제는 상임위 차원에서 다 충분히 얘기했고, 추경은 전체회의에서 다루는 게 아니라 각 상임위에서 다루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에볼루션 바카라로 간다”며 연일 에볼루션 바카라를 개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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