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복숭아 새빛온라인 슬롯.[경북도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ce8837e790154202a1bb4c150c7c03bb_P1.png)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납작복숭아 품종인 온라인 슬롯를 국내 처음으로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슬롯는 2016년부터 연구소가 반도형(넓은 편원형) 품종을 육성한 후 2018년 ‘대구보’와 ‘만생유도반도’를 인공교배해 나온 것을 평가해 지난해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일반 온라인 슬롯보다 크기가 작고 납작해 ‘납작온라인 슬롯’ 또는 ‘도넛온라인 슬롯’로 불리며 과실 무게는 150~190g, 당도는 11.2브릭스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또 향기가 풍부하며 기존 온라인 슬롯형 품종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과정부(꼭지 반대편) 열과 발생이 적어 생산성과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온라인 슬롯 품종보호 출원 후 국립종자원의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이 완료되면, 종묘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이전해 묘목 생산 후 농가에 공급한다.
연구소는 현재까지 총 18온라인 슬롯(온라인 슬롯보호 등록 14개, 온라인 슬롯보호 출원 4개)을 육성했다.
김현석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이번에 육성한 온라인 슬롯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납작복숭아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큰 만큼 신속한 농가 정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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