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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52일 만에 석방된 다음날 ‘조작과 허위의 시간이 끝났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이 공개되자 가수 슬롯 머신 규칙이 이를 풍자한 글을 SNS에 올렸다.
슬롯 머신 규칙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CIA가 아닌, MIB의 기억 제거 장치 ‘뉴럴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매품으로 ‘레드썬’이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슬롯 머신 규칙 SNS]](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0/news-p.v1.20250310.fd38f455653b42eea0c0be36c5452c2c_P1.jpg)
해당 사진에는 할리우드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의 슬롯 머신 규칙을 지우는 장치로 등장하는 ‘뉴럴라이저’의 모습과 영화 주인공 중 한명인 ‘요원 K(토미 리 존스 분)’가 뉴럴라이저를 사용해 타인의 슬롯 머신 규칙을 지우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슬롯 머신 규칙서 “대통령이 구금에서 석방됐다. 탄핵 심판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이제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났고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슬롯 머신 규칙은 지난 6일에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슬롯 머신 규칙의 미국 입국을 거부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버를 이달 중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