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사이트진학에 성공한 소년가장 이용일군(18). [월드비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02/news-p.v1.20250102.639863df321f440492ae6817cff32ed1_P1.pn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몸이 아픈 부친을 대신해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한 채 하루 15시간씩 ‘쓰리잡’을 뛰던 하던 소년가장 이용일군(18)이 최근 슬롯사이트사이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할 만큼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결국 또래보다 1년 일찍 슬롯사이트사이트 생활을 시작하는 전화위복이 됐다.
2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용일군은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슬롯사이트사이트 응급구조학과 합격 통지서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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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월드비전을 통해 사연이 알려진 용일군은 당시 16살 나이로 고교 진학 슬롯사이트사이트 생업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세 식구 중에서 생업에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 본인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용일군의 할아버지는 암과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이었고, 아버지는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을 겪고 지적장애를 얻은 상태였다.
이에 용일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택배 배달, 슬롯사이트사이트 아르바이트, 야간 경비까지 하루에 15시간을 꼬박 일했다. 이 외에도 선팅 업체, 물류 창고 관리, 편의점 알바 등 미성년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세 가족을 먹여 살려온 슬롯사이트사이트 최근 부친상까지 겪었다. 뇌병변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던 용일군의 아버지가 생계에 보탬이 되려 배달 오토바이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해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누군가는 좌절했을 상황이지만 슬롯사이트사이트 119 구조대원을 향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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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일군은 YTN에 “(응급구조사가) 영웅 같아 보였다”며 “아무리 몸이 힘들고 아파도 그분들만 있으면 전 언제든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슬롯사이트사이트도 가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면 이 밑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슬롯사이트사이트 지학 소감을 밝혔다.
슬롯사이트사이트 지난달 3일 공개된 월드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3년만에 학교에 다시 발을 들이는 거라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면서도 “그래도 원하는 길이고, 지금까지 쫓아왔던 길이니 후회 없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작년과 재작년 바쁘게 살 때는 미래를 생각 안 했다. 비관적인 생각도 많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꿈을 꾸게 되고, 또 그 꿈을 쫓아가게 됐다”며 “어떨 때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겠거니’, 또 언젠가는 ‘소방관이 되었겠거니’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고 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