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휘부가 어렵다고 하자

“중과부적…할 바 다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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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비상샌즈 카지노 사이트 해제가 의결된 뒤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있는지 군 지휘부에 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샌즈 카지노 사이트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벽 1시 3분께 비상샌즈 카지노 사이트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에도 샌즈 카지노 사이트 해제를 발표하지 않고 새벽 1시 16분부터 약 30분간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등과 회의를 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이후 새벽 2시13분께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중앙선관위에 샌즈 카지노 사이트을 재차 투입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곽 사령관이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김 전 장관은 군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며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과부적은 ‘무리가 적으면 대적할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임무를 완수해준 우리 수방사·방첩사·특전사·지작사, 그리고 여기에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지통실(지휘통제실) 참모들, 합참의장님 포함해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윤 대통령이 새벽 4시 26분께 비상샌즈 카지노 사이트 해제를 발표했고,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13명이 전원 합의해 샌즈 카지노 사이트은 해제됐다.

국방부는 이후 국회, 중앙선관위에 출동했던 모든 샌즈 카지노 사이트이 원소속 부대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