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추경호·이철규 등 尹접견

지지율 상승세·보수집회 5만 운집

“중도 보수층은 극우화” 신중론도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취재진·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취재진·윤 토토 바카라 사이트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옥중 대통령을 잇달아 접견하고 탄핵반대 집회에 출석하는 등 극렬 지지층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토토 바카라 사이트에는 선을 그으면서 지지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10일 토토 바카라 사이트권에 따르면 김기현·추경호·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통령 면회는 세 번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지난 3일 국민의힘 의원으로서는 처음 대통령을 면회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매 화요일과 목요일에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하는 점을 고려하면 면회가 가능한 일정들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차지한 셈이다.

직무가 정지된 데다 내란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대통령의 ‘전언 토토 바카라 사이트’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에도 여당 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탄핵 반대 여론의 결집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보수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부산역 앞 집회 인원 1만3000명의 네 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 집회에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25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접견과 집회 참석 등 장외 결집에 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별 의원의 판단”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설픈’ 토토 바카라 사이트으로 어렵게 회복한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이 야당의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지난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지난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토토 바카라 사이트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권 위원장은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지난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밝은 미래로 이끌어갈 수 있는 세력은 보수 정당 국민의힘밖에 토토 바카라 사이트는 평가를 해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의 결과를 보고 좋게 평가하는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잘 알고 있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이런 탓에 고무된 극렬 지지층과 윤 대통령을 좇는 의원들을 제지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토토 바카라 사이트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면서도 “현재 분위기로서는 당 지지도가 올라간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극렬 지지층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동대구역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한 의원은 “해당 집회가 우리 당의 모든 정책이나 입장이 동일한 건 아니다”며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광장에 나가 있는 게 오해를 줄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영남 지역구의 한 중진 의원은 “민심을 알아보면 중도 보수라고 하는 분들은 우려하고 있다”며 “당이 지나치게 극우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걱정들을 한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