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추경호·이철규 등 尹접견
지지율 상승세·보수집회 5만 운집
“중도 보수층은 극우화” 신중론도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취재진·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0/rcv.YNA.20250207.PYH202502070519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옥중 대통령을 잇달아 접견하고 탄핵반대 집회에 출석하는 등 극렬 지지층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토토 바카라 사이트에는 선을 그으면서 지지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10일 토토 바카라 사이트권에 따르면 김기현·추경호·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통령 면회는 세 번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지난 3일 국민의힘 의원으로서는 처음 대통령을 면회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매 화요일과 목요일에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하는 점을 고려하면 면회가 가능한 일정들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차지한 셈이다.
직무가 정지된 데다 내란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대통령의 ‘전언 토토 바카라 사이트’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에도 여당 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탄핵 반대 여론의 결집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보수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부산역 앞 집회 인원 1만3000명의 네 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 집회에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25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접견과 집회 참석 등 장외 결집에 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별 의원의 판단”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설픈’ 토토 바카라 사이트으로 어렵게 회복한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이 야당의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지난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0/rcv.YNA.20250208.PYH2025020805220005300_P1.jpg)
권 위원장은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지난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밝은 미래로 이끌어갈 수 있는 세력은 보수 정당 국민의힘밖에 토토 바카라 사이트는 평가를 해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의 결과를 보고 좋게 평가하는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잘 알고 있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이런 탓에 고무된 극렬 지지층과 윤 대통령을 좇는 의원들을 제지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토토 바카라 사이트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면서도 “현재 분위기로서는 당 지지도가 올라간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극렬 지지층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동대구역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한 의원은 “해당 집회가 우리 당의 모든 정책이나 입장이 동일한 건 아니다”며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광장에 나가 있는 게 오해를 줄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영남 지역구의 한 중진 의원은 “민심을 알아보면 중도 보수라고 하는 분들은 우려하고 있다”며 “당이 지나치게 극우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걱정들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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