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이 21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21/news-p.v1.20250221.441c416b340a48ce94106dbc1c219c2d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 파라오 슬롯이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라오 슬롯은 21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파라오 슬롯 33위에 그쳤던 김아림은 파라오 슬롯 8위로 순위가 급상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아림은 개막전 우승 이후 열린 파운더스컵은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단독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15언더파 129타)와는 8타 차이다.
올시즌 첫 출격한 최혜진이 이날 3타를 줄이며 김아림과 파라오 슬롯 8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양희영은 10번홀까지 버디를 6개 몰아치며 선두를 턱밑까지 쫓았지만 이후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파라오 슬롯 15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밀렸다.
첫날 파라오 슬롯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그린적중률이 55.6%로 저조했고 퍼트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1타를 잃어 파라오 슬롯 28위(4언더파 140타)까지 떨어졌다.
신인 이와이 아키에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다.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5개를 쓸어 담았다. 그의 쌍둥이 동생 이와이 치사토 역시 이날 7타를 줄이며 파라오 슬롯 8위로 점프했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이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버디 행진을 펼치며 나란히 12언더파 132타 파라오 슬롯 3위에 랭크됐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