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투약 여부 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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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 10일 숨진 가수 슬롯 꽁 머니(43·본명 최슬롯 꽁 머니)에 대해 경찰이 구체적인 사망 경위 파악에 나섰다.

서울 광진슬롯 꽁 머니서는 최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씨는 전날 오후 6시 29분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그의 주변에는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과수는 12일 오전 최씨의 시신을 슬롯 꽁 머니해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슬롯 꽁 머니 관계자는 “현재 조사 진행 중인 상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져 슬롯 꽁 머니 조사를 받았고, 결국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유족 측은 슬롯 꽁 머니 이후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