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아 김하늘 양 살인사건 바카라사이트 추천 절규
“장원영 꿈꾸던 아이, 8월 여행도 못가게 돼”
“계획적 살인이라 생각, 당국·바카라사이트 추천는 무얼 했나”
김 씨 바카라사이트 추천늘아, 이쁜 별로 가” 추모 메시지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 커튼이 처져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이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다친 채 발견된 교사 B(40대)씨가 A양을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5/rcv.YNA.20250211.PYH2025021106870006300_P1.jpg)
[바카라사이트 추천=김용재·이영기(대전) 기자] “풀빌라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8월에 나트랑으로 여행 예약을 했는데 이제 못 가게 됐네요.”
대전 초등학교 살해 사건 피해자 김하늘 양 바카라사이트 추천 11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와 만나 토로했다. 사고 하루 전인 9일은 하늘 양과 각별했던 6살 동생의 생일이었다.
전날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바카라사이트 추천 안에 있는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이 바카라사이트 추천 1학년 학생 김하늘(8)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김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을 저지른 40대 여교사는 이후 자신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유가족은 기자들에게 심경을 전하며 전날의 긴급한 상황을 묘사했다. 하늘이는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바카라사이트 추천에서 수업을 듣고 미술학원을 갔다. 수업 시간에는 1학년 2반 교실에서 정규 수업을 받고, 이어 오후 1시 이후에는 2층의 2학년 3반 돌봄 교실로 올라갔다.
화요일은 하늘 양의 할머니가 오후 3시 40분에 학교로 데리러 가서 함께 귀가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이날 하늘 양은 할머니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할머니는 4시 50분쯤 가족들에게 바카라사이트 추천늘이가 안 나오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 통화가 되냐”고 물었다 한다.
가족들이 전화를 걸며 급히 바카라사이트 추천로 갔다. 경찰관들도 같이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유가족은 오후 4시 50분쯤부터 아이 핸드폰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초등바카라사이트 추천에 도착했다.
4시 50분쯤부터 하늘 양 핸드폰 주변 소리를 들었을 때는 하늘이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나이든 여자가 달리기한 뒤 숨을 헥헥 거리는 듯한 소리, 서랍을 열고 닫는 듯한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유가족은 전했다.
유가족은 이번 사건은 계획범죄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가족은 “지난주부터 하늘이가 미술학원에 다녀서 4시 40분까지 바카라사이트 추천에 있는 아이는 하늘이가 유일했다”며 “아이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고, 흉기 또한 직접 챙겨온 것으로 계획범죄가 아닐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유가족은 “대부분 아이들은 오후 3시 40분쯤 바카라사이트 추천를 떠난다. 이후에도 돌봄 교실에 남은 아이는 하늘이 1명이었기 때문에 가해 교사가 하늘이를 인근 시청각실로 끌고 가서 범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유가족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바카라사이트 추천와 교육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다시 선생님을 한다는 것, 심지어 초등바카라사이트 추천 저학년 교사라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자기 분을 못 이겨 애를 죽였다는 생각이 든다. 바카라사이트 추천가 강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정말 죄송하지만 가능하시면 마지막 문구에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추모의 글을 적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 조사를 받은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실행하겠다”라고 밝히며 2월 14일까지를 김하늘 양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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