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비타민B1 많아…기력보충·면역 기능에 도움
![[게티이미지뱅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4/news-p.v1.20250213.d599490d2cbd4aadb468a691d17ed883_P1.jpg)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겨울에 먹는 팥은 맛도 좋지만, 추위를 이겨내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겨울철 면역과 기력 보충에 필요한 성분들도 많다. 동지(冬至) 팥죽 등 겨울에 팥을 즐겨 먹던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카지노사이트 추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팥의 대표 성분으로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B1 등이 카지노사이트 추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은 팥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이다. 팥은 곡물 중에서도 유독 붉은색이 강하다. 그만큼 안토시아닌이 많다.
동지에 팥을 먹는 풍습도 이와 연관된다. 과거엔 팥이 붉은색을 싫어하는 악귀를 쫓아 ‘액운을 막는다’고 믿었다. 현재는 이 붉은 색소를 ‘염증을 막는’ 안토시아닌으로 부른다. 세포 염증을 막고 면역 기능을 돕는 성분이다. 더불어 사포닌도 들어 카지노사이트 추천.
잘못 전해진 말도 카지노사이트 추천. ‘팥을 삶은 물에 독이 카지노사이트 추천’ 또는 ‘팥을 처음 삶은 물은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팥을 삶으면 붉은색이 우러나오고 거품이 나와 생긴 오해다. 붉은색은 안토시아닌, 거품은 사포닌이 낸다. 몸에 나쁜 성분이 아니라 팥의 대표 영양소가 나온 것이다. 특히 안토시아닌은 찬물에도 잘 녹는데, 뜨거운 물에 끓이면 더 쉽게 녹아 나온다.
![팥밥(왼쪽)과 팥 라테 [게티이미지뱅크. 농촌진흥청]](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4/news-p.v1.20250213.e60de9977eb74e729b4a2d06075a1cd0_P1.jpg)
팥에는 비타민B1도 풍부하다.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다. 비타민과 사포닌이 많은 팥은 쌓인 피로를 풀고, 기운을 북돋는다.
우리가 주로 먹는 백미나 찹쌀과 비교하면, 팥은 ‘고단백·고섬유질’ 곡물이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100g(생것) 단백질 함량은 팥이 21.5g, 찹쌀은 7.2g, 백미 6.8g이다. 식이섬유도 팥(16.9g), 찹쌀(5.2g), 백미(1.9g) 순으로 많다. 반면 탄수화물 함량은 가장 적다. 백미는 78.7g, 찹쌀 75.2g, 팥이 59.2g이다.
아쉬운 점은 이런 팥의 영양소가 ‘설탕’과 자주 결합한다는 것이다. 팥은 붕어빵, 호빵, 팥빵, 찹쌀떡, 양갱, 빙수 등 흔히 설탕을 넣은 디저트 재료로 사랑받는다. 대부분 당분이 높다.
팥의 영양소를 설탕 없이 얻으려면, 디저트 대신 밥에 넣으면 된다. 밥의 단맛을 은은하게 올린다. 백미에 부족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도 보충된다.
‘달지 않은’ 팥 라테를 직접 만들어도 좋다. 카지노사이트 추천 팥과 우유를 1대 1 비율로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여기에 미숫가루나 콩가루를 뿌리면 고소함이 가미된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영양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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