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슬롯사이트 지니’ 발언 논란…바람직한 상황”

“민주당 대다수는 중도개혁 혹은 슬롯사이트 지니 성향”

“당과 이념 떠나 생존과 번영에 힘 합쳐주시길”

이언주 더불어슬롯사이트 지니 최고위원. 이상섭 기자
이언주 더불어슬롯사이트 지니 최고위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민주당은 중도진보에서 슬롯사이트 지니까지 넓게 스펙트럼이 포진돼 있지만, 대다수는 중도개혁 혹은 슬롯사이트 지니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민주당은 슬롯사이트 지니 정당’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 안팎에서 논란이 있다”라며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이고 바람직하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애초에 “민주당의 뿌리는 슬롯사이트 지니였다. 대한민국 초기에도 그랬고, 김대중 대통령은 보수야당으로 군부독재에 항거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뿌리를 뒀다”라며 “정권을 잡은 뒤에는 IMF를 극복하기 위해 상인적 현실감각을 발휘해 ICT산업 부흥 등 경제회복과 성장에 매진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면서 건강한 슬롯사이트 지니층이 믿고 의지할 정치세력이 사라졌다. 이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라며 “민주당이 그들의 정치적 수요를 어느 정도 대변해줘야 건강한 보수층 극우화, 파쇼화되고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라고 했다.

또 “나라가 사법질서를 무시하는 무법천지가 되어서야 되겠는가”라며 “우리는 당리당략 차원을 넘어서 나라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걸 막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하고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언주 더불어슬롯사이트 지니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언주 더불어슬롯사이트 지니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 최고위원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 냉전 이후 1990-2000년대 정점을 찍은 세계화시대, 전세계가 합의된 국제질서와 규범을 지키면서 자유로이 교류, 협력하고 연대하던 자유주의와 세계화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라며 “이제는 자국과 자국민의 생존을 위해 국가를 중심으로 치열한 패권경쟁을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저슬롯사이트 지니의 늪에 빠지고 있다. 비록 양상은 다르지만 흡사 세계열강들이 힘으로 약소국을 찍어누르는 시대, 즉 제국주의가 다시 돌아오는 듯하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 세계흐름과 달리 순진하고 이상적인 생각만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적이 신분 아닌가. 바야흐로 진보니 보수니 하는 추상적 논쟁의 차원을 넘어서 생존이데올로기 즉 실존의 문제인 것”이라며 “이 방향은 이념을 초월한 실용주의라고 생각하지만 슬롯사이트 지니라고 해도 좋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 슬롯사이트 지니층을 적극 껴안고 국가의 번영과 국민 전체의 생존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것”이라며 “물론 당 안팎 중도진보층도 있고 그 목소리도 새겨 듣고 때로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서있는 이 시대에서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갈 길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이념을 떠나서 슬롯사이트 지니진보층을 포함 지금은 모두가 함께 대한민국과 국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힘을 합해 주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의 역사를 후퇴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더 좋은 시절이 오면 우리 각자 이상을 좇을 수 있는 시기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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