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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800억원대 ‘스캠 토토 바카라 사이트’(사기 가상화폐)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존버킴’ 박모(43) 씨가 2600억원대의 또 다른 사기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박 씨와 그 공범인 토토 바카라 사이트 플랫폼 개발사 대표 문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3월∼2022년 4월 스캠 토토 바카라 사이트인 ‘아튜브’를 발행·상장한 뒤 시세조종 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26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실제 범행 수익은 680억여원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앞서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 토토 바카라 사이트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전량 매도해 피해자 1만8000명으로부터 80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22일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이들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토토 바카라 사이트을 재매입한 금액을 뺀 216억원 가량을 실제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업계에서 수천억대 자산가로 불리던 박 씨는 2023년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출국금지 처분까지 받자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혀 밀항 혐의로도 기소됐으며, 징역 7개월을 확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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