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경…청와대 취직 다짐 첫날”

오세훈 시장에게도 ‘정품 슬롯사이트’ 러브콜

정품 슬롯사이트 전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정품 슬롯사이트 전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3 대선에 나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품 슬롯사이트’(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듦)를 다짐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정품 슬롯사이트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정품 슬롯사이트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며 “앞으로 51일간 국민들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1일 대구시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대구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여러분들의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와 든든한 후원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홍 전 시장은 전날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정품 슬롯사이트’를 화두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는 서울 시민의 우려에 대한 답이고, 우리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면서 “오 시장과 함께 정품 슬롯사이트의 꿈을 이뤄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이 말씀하신 ‘다시 성장이다’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