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홍준표 등 대선행
“예산·조직 직접 다뤄본 안정감”
전현직 광역지방자치단체 시·도슬롯사이트 2025년들의 대선 출마 선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중앙정치와 거리가 먼 변방의 장수로 여겨졌던 시·도슬롯사이트 2025년 경력이 대선판에 뛰어들기 위한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사 출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6·3 조기대선에선 후보가 가진 정치·행정역량이 주는 ‘안정감’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면서다.
정치권에 따르면 14일 오전 기준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대선 출사표를 던진 전현직 시·도슬롯사이트 2025년는 총 8명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전 경기도슬롯사이트 2025년) ▷김경수 전 경남도슬롯사이트 2025년 ▷김동연 경기도슬롯사이트 2025년 ▷김두관 전 의원(전 경남도슬롯사이트 2025년)가,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전 경기도슬롯사이트 2025년)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슬롯사이트 2025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선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 인물들의 출마는 흔한 일이었지만, 이들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해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민주당은 시·도슬롯사이트 2025년 출신의 대통령을 배출한 적이 없고, 국민의힘에서도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당시 한나라당)한 이후 지자체장 출신이 대권을 잡은 경우는 없었다.
이들의 최대 강점으로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감이 꼽힌다. 슬롯사이트 2025년인·행정가로서의 경력이 전무한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파면까지 당하면서 촉발된 국정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커지고 있다. 한 슬롯사이트 2025년권 관계자는 “지자체장을 지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국정운영을 안정감있게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라며 “예산과 조직을 직접 다뤄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변방장수 출신이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슬롯사이트 2025년를 지낼 때만해도 주류 세력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연임을 통해 민주당 중앙조직을 장악하면서 명실상부 유력주자로 부상했다. 이 전 대표가 지자체장을 지내며 펼쳐온 ‘기본사회’ 정책은 지난 대선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강령에도 명시됐다.
김경수 전 경남슬롯사이트 2025년는 도정을 맡았을 당시 자신의 주요 정책이었던 ‘메가시티’를 띄우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고, 마찬가지로 경남도슬롯사이트 2025년직을 맡은 이력이 있는 김두관 전 의원은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약속했다. 민주당 후보 중 유일 현역 지자체장인 김동연 슬롯사이트 2025년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행정역량 부각에 집중하고 있다. 김 슬롯사이트 2025년는 지난 9일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행 출장에 나서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장관 역시 경기도정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김 전 장관은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슬롯사이트 2025년를 지냈다. 김 전 장관은 2012년부터 대권에 도전한 대선 ‘3수생’으로 정치경험이 풍부하다. 경기도슬롯사이트 2025년를 지낼 당시 펼친 경기순환버스·광역철도(GTX) 등은 민주당에서도 호평을 내놨던 정책들이다. 유정복 시장은 국민의힘 내 ‘선출직 최고참’으로 꼽힌다.
이철우 슬롯사이트 2025년도 3선 국회의원에 이어 경북도슬롯사이트 2025년직을 두번째 맡고 있다. 이 슬롯사이트 2025년는 지난 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정통성있는 보수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대구시정을 맡아 온 홍준표 전 시장도 이날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에 나선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홍 전 시장은 5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남도슬롯사이트 2025년, 대구시장을 지냈다.
양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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