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韓 추대론’에 경고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50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 비상이 걸렸다. 중도 색채가 강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슬롯사이트 꽁머니 의원이 연달아 경선에서 이탈한 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면서다.
권영세 슬롯사이트 꽁머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일 첫날인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고 같은 기준 아래에 경쟁해야 한다.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공정한 경선 질서를 흔들고 당 화합 해치는 발언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엄중히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비록 지지 후보가 다를 수 있어도 우리는 모두 슬롯사이트 꽁머니이란 큰 울타리 안에 함께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규범을 솔선수범하는 멋진 경선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며 “형식적으로 무늬만 경선을 치르는 ‘이재명 1인 독재 정당’ 더불어민주당과 우리 슬롯사이트 꽁머니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덕수 차출론’에 힘을 싣고 있는 당내 의원들과, 차출론에 반발하는 인사들을 동시에 겨냥한 지도부의 경고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한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슬롯사이트 꽁머니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거나 연판장을 돌리려는 시도가 감지됐으나, 지도부의 만류로 실행에 옮겨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슬롯사이트 꽁머니 의원들이 50명 안팎에 이른다는 말도 나온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주요 대권 주자들은 한덕수 차출론에 정면 반발하고 있다. 한동훈 전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슬롯사이트 꽁머니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데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라고 본다”며 “못 이기겠다고 보는 패배주의”, “패배주의의 발로다. 이기려는 생각이 없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실 분을 출마시킨다는 거는 그거는 상식에 반한다.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하신 분이 나온다는 것도 상식에 반한다”고 했다.
경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15일까지 한 권한대행이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슬롯사이트 꽁머니 후보와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놓고 당 일각에서는 ‘경선 무용론’이 제기된다. 당원 투표 등을 통해 선출한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통령 후보가 한 권한대행 추대로 본선에 오르지 못할 경우, 자칫 대통령 후보의 민주적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던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이 중도 하차한 것도 슬롯사이트 꽁머니 경선의 적신호다. 오 시장은 12일 슬롯사이트 꽁머니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잘못된 여론에 편승했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도 13일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들이 빠지면서 슬롯사이트 꽁머니 경선에는 탄핵 반대(반탄)파 또는 장외에서 강성 지지층과 밀착했던 아스팔트 주자들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기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슬롯사이트 꽁머니 의원·안철수 슬롯사이트 꽁머니 의원·양향자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이철우 경북도지사·유정복 인천시장·한동훈 전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인이다. 윤상현 슬롯사이트 꽁머니 의원도조만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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