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더그레이트 슬롯 무료 사이트의 핵심 사업

행안부 슬롯 무료 사이트 수익성 개선 조건 적정 의견

여의도 슬롯 무료 사이트 조감도(미확정).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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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의도 슬롯 무료 사이트 건립 사업이 재수 끝에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13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 투자심사위원회(투심위)는 지난 2일 ‘슬롯 무료 사이트공원 재구조화’사업 투자심사에서 ‘수익성 개선을 조건으로 한 적정’의견을 서울시에 통보했다.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더그레이트 한강’ 대표 사업중 하나다. 19만5939㎡ 부지의 공원에 6175억원을 투입해 슬롯 무료 사이트을 건립하고 수변문화공간, 도심문화녹지광장,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의도공원이 시유지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투입되는 예산은 4903억원이다. 앞으로 여의도 슬롯 무료 사이트은 오페라·뮤지컬 공연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클래식 공연에 집중하게 된다.

여의도공원 재구조화사업은 지난해 10월 열린 투심위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행안부 투자심의위원회는 10월 이 사업에 대해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유수지 K-팝 복합공연장과의 차별화, 수익성 개선 등 2가지를 요구하며 사업 ‘재검토’결정을 내린 바 있다. 슬롯 무료 사이트과 유수지K-팝 복합공연장 사업 부지간 거리는 2.1㎞에 불과하다. 인접한 거리에 유사한 시설을 지을 수 없다는게 투심위의 의견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투자심사의뢰서를 다시 제출하며 마포 유수지 K팝 복합공연장과의 차별점과 개선된 수익성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는 슬롯 무료 사이트의 인력을 기존 447명에서 338명으로 25% 가까이 줄였다. 인력이 줄면서 수익성 지표는 0.67에서 0.76으로 개선됐다. ‘0.76’은 운영의 76%를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4%는 예산을 투입한다는 뜻이다. ‘1’에 가까울수록 운영 수익이 개선된다.

투심위 통과로 슬롯 무료 사이트 건립 사업은 속도가 붙었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월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7월에는 설계공모를 진행한뒤, 늦어도 2027년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의위원회 통과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롯 무료 사이트은 사업 부지가 문래동에서 여의도로 바뀌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9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에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1년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시·구의회 의결까지 마쳤다. 오 시장도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문래동 부지에 슬롯 무료 사이트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2022년 취임한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해당 부지가 구 소유이며, 시에서 반영구적으로 무상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하다”며 문래동 건립 반대 입장을 밝혔고, 서울시도 규모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2023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를 바꿨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이 정치적으로 ‘박원순 전 시장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 부터 서울시를 상대로 슬롯 무료 사이트 건립 관련 부지변경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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