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에코프로 -15%·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18%…신저가도
공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집중 타깃 된 점도 주가 반등에 걸림돌
1분기 흑자 전환 유력…年 영업익 흑자 전환 확실시
“유럽 중심 EV 회복세 주목”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사옥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4/news-p.v1.20241231.bfdb568674024611b6444ea09a8bd496_P1.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저가’ 바닥을 찍은 코스닥 이차전지 대표주 에코프로·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론 두 종목 주가가 전기차 업황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관세 전쟁’, 공매도 부담에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중장기적으론 올해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5.17%(6만→5만900원) 하락했고,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은 같은 기간 18.46%(12만3000→10만300원) 내렸다. 이 기간에 에코프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각각 지난 3일 4만5150원, 8만7000원으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그나마 미국발(發)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지난 7일 이후 에코프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의 주가 상승률이 2.52%, 8.32%에 이르며 각각 5만원, 10만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선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폐지 등의 대외적인 악재가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자의 불안 심리를 증폭했단 진단이 나온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중국 업체들과 경쟁 심화 등으로 이차전지 업종 전반의 비우호적인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의 2026년과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7배, 29배로 글로벌 이차전지 셀·소재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란 점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짚었다.

에코프로·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이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이후 10거래일간 에코프로·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의 일평균 공매도 매매 비중은 각각 14.91%, 9.27%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대차잔고는 지난 11일 기준 2조391억원으로 전체(코스피+코스닥) 4위, 코스닥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도 1조2485억원으로 전체 9위, 코스닥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차잔고가 늘었다고 해서 반드시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매도를 하기 위해 먼저 주식을 빌리기 때문에 대차잔고는 공매도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물량이 나올 경우 주가 상승세엔 제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은 올해 1분기 여업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 중심의 재고 확충 효과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3월 전기차 판매는 지난 2023년 3월 기록했던 32만대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작년 341억원 적자에서 올핸 803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어 2026년 2356억원, 2027년 4366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커질 것이라고 국내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주민우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시장은 미국보다 유럽 중심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포인트도 유럽 시장에 맞춰야 한다”며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의 유럽 판매 비중은 60% 내외로 추정돼 유럽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 북미 신규 배터리 셀 공장 가동, 양극재 출하량 증가 등의 요인이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실적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